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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타임즈]미래의 정밀타격 유도무기
FERRIMAN
2009. 9. 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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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체공 무인기로 표적 탐지·식별·공격 정밀타격 유도무기 2009년 09월 24일(목)
미리보는 미래무기 미래의 정밀타격 유도무기(PGM : Precision Guided Munition)는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제우스의 무기인 번개와 같이 무엇이든 파괴할 수 있으며, 표적만을 족집게처럼 공격할 수도 있고 두더지잡기 게임의 뿅망치처럼 즉각적으로 사용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지난 10년간의 군사작전에서 정밀타격 미사일은 그 효과성이 입증되면서 사용이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현 운용 중인 무기체계로는 2015년 이후 이동 표적에 대한 직접 공격이 어려워질 것이고, 2020년까지 비정규전을 포함하는 새로운 형태의 위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미 공군전투사령부의 한 지휘관이 예상한 것처럼 공격 무기들은 타격이 어려운 이동식으로 개발되고 있다.
특히 북한의 경우 수도권 일대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대량의 방사포를 포함한 무기들이 견고하고 지하 깊은 곳에 설치되는 벙커나 갱도에서 운용하거나 이동식이어서 발사 징후가 확인되는 경우라도 적시에 제압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반면 현재의 정밀타격 유도무기는 혁신적인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장거리 타격능력, 정밀표적 공격능력 및 전천후 운용성 등의 성능이 향상되고 있지만, 아음속 정밀타격 무기로 장거리 공격하는 경우 이동 표적이나 즉시 공격이 요구되는 표적(TCT : Time Critical Target)에 대해서는 공격 효과가 제한적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데이터 링크를 통한 표적 정보를 최신화시켜 주거나 초음속 유도무기의 활용으로 이동 표적에 대한 교전 능력을 확보하는 추세지만, TCT에 대해서는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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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ROP 공중체공 무인공격기(출처: www.defpro.com) | 발사 후 회수 불가능 등 운용상 한계 있어
현재 개발 중인 무기 중에서 TCT에 대한 제한적인 수준이지만 타격이 가능한 무기로는 이스라엘의 공중체공 무인공격기(UCAV : Unmanned Combat Air Vehicle)인 HAROP와 미국의 공중체공 미사일인 LAM(Loitering Attack Munition) 등이 있다. 이들 무기는 표적 주변지역 상공을 체공 시간(LAM : 30분, HAROP : 5∼6시간) 동안 머무르면서 표적을 탐지하고, 식별된 표적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공격이 가능하다.
그러나 HAROP와 LAM 등 현재의 공중체공 공격 무기는 단일 표적만을 공격할 수 있고 체공 시간이 한정되며, 발사 후 회수 불가능 등의 운용상 한계가 있다.미래에는 체공 시간이 증대되고 다양한 정밀 유도무기를 탑재해 다수의 표적을 신속히 공격할 수 있으며, 회수해 반복 사용이 가능한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공중체공 무인기 등이 전장에 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끝으로 미래의 우리 군이 갖출 정밀타격 능력을 바탕으로 한 가지 상상을 해 본다.방사포와 중·단거리 탄도탄이 배치된 지역 상공을 스텔스 기능을 갖춘 우리의 공중체공 무인전투기가 송골매처럼 선회하고 있다.
빙글~ 빙글~ ! 갱도 진지를 막 벗어나는 다수의 방사포와 탄도탄 발사 차량을 탐지해 경량의 정밀 공격무기로 뿅! 뿅! 뿅망치로 두더지 잡듯 선제 제압한다. 세밀한 표적 정보를 전술 데이터 링크로 아군의 대화력 체계에 제공하고, 일련의 후속 공격을 유도한다. 한 발의 유도탄·로켓탄, 하물며 단 한 발의 포탄까지도 발사되지 못하게 뿅! 뿅! 뿅! |
손동환 국방기술품질원
저작권자 2009.09.24 ⓒ ScienceTim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