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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타임즈] 소비전력 줄인 나노전자소자

FERRIMAN 2010. 3. 26. 08:48

소비전력 170분의 1로 줄인 나노전자소자 개발 KAIST 양경훈 교수팀, 60조원 시장 장악 가능 2010년 03월 25일(목)

국내 연구진이 양자효과를 이용해 소비전력을 170분의 1로 줄인 나노전자소자를 개발했다.

▲ 연구를 주도한 양경훈 KAIST 교수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KAIST 양경훈 교수 연구팀이 ‘21세기 프론티어사업’ 중 테라급 나노소자개발사업단(단장 이조원)의 지원을 받아 세계 최고 성능의 통신용 초고주파 발진기 회로와 4대1 멀티플렉서 회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자효과 기반의 공명터널 다이오드(RTD)를 이용해 저전력 아날로그·디지털 집적회로의 핵심부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이다.

현재 실리콘 CMOS 회로는 고밀도화할 경우 나노미터 수준의 작은 크기로 인해 고발열 등의 문제가 나타난다. 양 교수팀이 개발한 초고주파 발진기 회로는 최신 실리콘 CMOS 기반 집적회로의 소비전력을 17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또한 4대1 멀티플렉서 회로는 소자수를 3분의 1로, 전력소모는 3분의 2 이하로 줄일 수 있어 성능 향상과 에너지 절약에 있어 획기적인 발전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기존의 공정설비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 양산체제에 돌입할 수 있다. 이번 초고주파 발진기 회로는 향후 바이오센서 시장과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시장에서 핵심부품으로 활용될 전망이며, 4대1 멀티플렉서는 60조원에 달하는 기존 제품 시장을 즉각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IEEE 나노테크놀로지’ 5월호에 발표될 예정이며, 국내특허 등록 5건, 미국특허 등록 3건을 확보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임동욱 기자 | duim@kofac.or.kr

저작권자 2010.03.2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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