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교육과 정책
[사이언스타임즈] 생활과학교실
FERRIMAN
2010. 5. 2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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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서 발견하는 ‘과학의 원리’ ‘학교로 가는 생활과학교실’ 올해 확대 적용 2010년 05월 27일(목)
초중등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과학을 배울 수 있는 ‘학교로 가는 생활과학교실(이하 학교 생과실)’이 올해는 더욱 확대 실시된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2010 학교로 가는 생활과학교실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윤) 주관하에 오는 6월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 1천150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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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실시하는 생활과학교실 | 학교 생과실은 생활과 밀접한 과학의 원리를 쉽게 가르치는 과학실험 및 탐구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보고, 듣고, 만드는 체험형 과학교육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청소년들이 오감을 이용해 과학기술을 접하고 이해함으로써 균형 있는 과학교육을 구현하고 미래 국가경쟁력이 될 과학분야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생과실은 지난해보다 늘어난 총 1천150개 초·중학교로 확대되며, 1개 학교당 2개 교실을 학년과 수준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해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과학교육을 선보인다.
과학 전문가들이 각 학교로 직접 찾아가
올해는 △탐구과학교실 590개 △나눔과학교실 400개 △녹색생활과학교실 160개 △특별 프로그램 128회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탐구과학교실’은 방과 후 시간에 주1회씩 총 24회에 걸쳐 이공계 전·현직 교수, 대학강사, 전·현직 과학교사, 이공계 석·박사 등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직접 찾아가 과학실험을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나눔과학교실’은 과학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강연자들이 농·산·어촌과 도서벽지, 도시 저소득층 밀집지역의 학교를 찾아가 무료로 과학실험을 하고, ‘녹색생활과학교실’은 녹색생활 실천과 관련된 과학실험을 중점적으로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특별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전시회, 박물관, 연구소, 천문대, 과학관 등의 현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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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진행될 '학교로 가는 생활과학교실'의 4개 프로그램 | 그동안의 노하우 모아 '모듈'로 만들어
특히 탐구과학교실 수업은 학생들이 직접 관찰과 제작, 실험 등의 체험활동을 한 후 과학적인 원리를 분석하고 생활에 적용해보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교재로는 그동안 ‘읍면동 생활과학교실’과 ‘학교로 가는 생활과학교실’에서 개발한 476개의 실험실습 모듈과 79개의 인증모듈을 활용할 계획이다. ‘모듈(module)’은 학습지도에 쓰이는 소재와 평가까지 포함된 학습 패키지를 가리킨다.
교과부는 앞으로 대학, 과학기술단체 등의 책임운영기관과 초·중등 대상학교를 시도별로 선정한 후 오는 9월에 시작되는 2학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김영식 교과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학생들이 과학기술은 어렵고 딱딱하다는 이미지를 버리고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과학의 원리를 체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초·중학교는 관내 시·도 교육청에 문의하고, 학생은 학교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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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읍면동 생활과학교실'과 '학교로 가는 생활과학교실' | 참고로, 생과실은 ‘읍·면·동 생활과학교실’과 ‘학교로 가는 생활과학교실’로 나뉜다. 읍면동 생과실은 주민자치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사회 거점을 중심으로 주민들에게 과학 실험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교 생과실은 읍면동 생과실을 초·중학교로 확대해 2008년부터 실시해왔다. |
저작권자 2010.05.27 ⓒ ScienceTim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