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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휴대폰시장현황

FERRIMAN 2008. 2. 12. 10:17
 
  매경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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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소니 에릭슨, "휴대전화 세계 3위 진입 목표"

중국.인도 등 집중 공략, 저가제품 강화 전략

세계 4위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일본과 스웨덴 합작사 소니 에릭슨은 인도, 중국, 미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 오는 2011년까지 세계 3대 휴대전화 제조업체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소니 에릭슨의 고미야마 딕 사장은 11일자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성장의 구조화를 통해 세계 3대 이동전화업체 진입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면서 그 전략의 일환으로 25달러 수준의 저가 휴대전화 제조구상을 밝혔다.
일본의 소니사와 스웨덴 에릭슨사가 합작으로 만든 소니 에릭슨은 이제까지 중.고가 휴대전화 생산에 집중해 왔는데 저가품 생산 강화가 실행에 옮겨질 경우 이는 소니 에릭슨의 상당한 전략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고미야마 사장은 그러나 이러한 방향의 전략수정을 단정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관련 조사기업인 가트너사에 따르면 세계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은 작년 9월 현재 핀란드 노키아사가 38.1%로 단연 앞서 있는 가운데 삼성(14.5%), 모토로라(13.1%), 소니 에릭슨(8.8%) 등이 뒤따르고 있다.

고미야마 사장은 이어 마케팅 강화가 시급한 3개 지역으로 인도, 중국 및 미국을 지목하면서 이들 국가에서의 판매성과가 "상당히 부진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소니 에릭슨은 지난 1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이동통신 세계회의'에서 뮤직 플레이어와 인터넷 접속 겸용 휴대전화로, 애플사의 '아이폰'을 겨냥한 'X1'을 공개하며 높은 기술수준을 과시했는데 에릭슨은 이 제품을 미국시장 공략에 적극 내세울 계획이다.

고미야마 사장은 그러나 기본적인 전화, 문자 기능을 갖는 저가 이동전화 부문에서 소니 에릭슨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면서 3년내에 이를 실현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한편 지난 해 삼성에 이동전화 부문 2위 자리를 내준 바 있는 모토로라는 신흥시장에서의 시장경쟁을 위해 수익성을 희생시킨 결과 2006년 이후 재무구조가 악화된 가운데 이동전화 사업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고미야마 사장은 모토로라의 이동전화 부문을 인수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bull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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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2 09:59:2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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