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 우주 항공 155

[중앙일보] 천체망원경, 제임스웹, 허블 우주망원경, 블랙홀, 빅뱅

"우주 첫 별·외계생명체 수수께끼, 제임스웹이 답 찾을 것" 입력 2022-01-08 00:02:07 [최준호의 첨단의 끝을 찾아서] 임명신 서울대 천문우주연구센터장 임명신 교수가 허블우주망원경이 찍은 ‘창조의 기둥’을 배경으로 초기우주천체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창조의 기둥은 지구에서 약 7000광년 떨어진 독수리 성운의 성간가스와 성간먼지 덩어리를 촬영한 사진이다. 김경록 기자 2021년 크리스마스인 지난달 25일 오후 9시 20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 우주기지에서 아리안- 5 로켓이 솟아올랐다. 탑재체는 허블우주망원경의 대를 잇는다는 제임스웹우주망원경(JWST). 주 반사경의 지름이 6.5m, 전체 길이가 20여m에 이르는 거대 우주망원경이지만, 종이접기처럼 접혀 직경 5.4m의 로켓 위에..

[중앙일보] 멘토링 자료, 누리호, 발사체 개발, 인공위성 개발

[리셋 코리아] 누리호 발사가 남긴 위대한 유산 입력 2021-10-25 00:39:00 1988년 가을로 기억한다. 어느 날 KAIST 전자공학과 최순달 교수가 책 한 권을 들고 와서 말했다. "우리도 인공위성을 쏩시다. 내가 여름 방학에 영국 서레이대학 가서 일주일 공부해 봤는데, 별거 아닙디다." 나를 포함한 젊은 교수들은 터무니없는 말에 어안이 벙벙했다. 최 교수를 포함한 교수진의 전공은 인공위성과 거리가 멀었다. 최 교수는 학생들을 파견해 배우게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게시판에 모집 공고문을 붙이는 것이었다. 모집 대상은 KAIST 3학년생이었다. 생소한 분야라 지원자가 있을지 걱정했다. 다행히 도전정신이 충만한 학생들이 많았다. 최종적으로 9명이 선발됐다. 이렇게 대한민국 ..

[중앙일보] 우리나라 우주 프로젝터 발사체 역사, 발사체 제원 비교, 발사체 개발과정, 로켓 개발과정

"내년 5월 2차 발사 때까지 문제점 개선 어렵지 않아" 입력 2021-10-23 00:02:03 수정 2021-10-23 00:32:39 [SUNDAY 인터뷰] ‘누리호’ 개발 주역 고정환 항우연 본부장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에 전시된 75t 액체로켓 앞에 섰다. 고 본부장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첫 한국형발사체(KSLV-2) 누리호 개발의 주역이다. [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인터뷰 시작부터 울먹였다. 애써 돌린 고개 너머로 눈물이 비치는 듯했다. 21일 오후 9시, 누리호가 우주로 떠난 지 4시간이 흘렀다. 늦은 오후의 전율과 흥분이 잦아들고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깊은 어둠이 내린 시각이었지만, 낮부터 스며든 정체를 알 수 없는 감정은..

[중앙일보] 로켓, 누리호, 엔진 사진, 로켓엔진, 발사체, 액체연료

20㎝로 시작해 75t 액체로켓…누리호 '30년 기적'이 날았다 입력 2021-10-22 04:00:00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1단 추진기관이 2차 연소시험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30년 축적의 시간이었다.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첫 한국형발사체(KSLV-2) 누리호가 우주로 올라가기까지 걸린 세월과 그 의미다. 21일 발사에서 3단 75t 엔진의 연소가 조기종료되면서 목표 속도인 초속 7.5㎞에 도달하지 못해 마지막 궤도진입에 실패했다. 하지만, 우주발사체의 핵심인 1단부의 75t 엔진 4개 묶음과 2단부 연소과정까지는 완벽했다. 1957년 당시 소련이 세계 최초로 우주로켓 발사에 성공한 지 60여 년이 지난 뒤였지만, 한국은 그간 자체기술..

[중앙일보] 달탐사, 국가별 달탐사 계획, 우주탐사 경쟁

[문홍규의 미래를 묻다] 달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국·중국 우주패권 전쟁 입력 2021-10-04 00:29:00 달의 미래와 한국의 과제 문홍규 한국천문연구원 우주탐사그룹장 필자의 책장에는 신용카드 2개 크기로 인쇄한 월면(月面) 모형이 있다. 그 좁은 옆면에는 ‘폰카르만 크레이터’, 다른 옆면에는 ‘창어 4호 착륙지’라고 음각됐다. 폰 카르만 크레이터는 서울~충북 제천 거리인 지름 180㎞, 깊이 13㎞인 거대 지형이다. 백악기 말, 지구에 지름 10㎞ 크기만 한 천체가 충돌해 저만큼 큰 충돌구가 생겼으니 달에서도 그만한 뭔가에 얻어맞았다는 얘기다. 이 지역은 폭 2500㎞(서울~마닐라 거리)인 달 남극 ‘에이트켄 분지’의 일부다. 이 3D 모형을 준 중국 과학자는 창어4호의 데이터를 내려받아 분석한 ..

[중앙일보] KAIST, 소형위성, 우수탐사 기술역량, 한국의 우주탐사

[View & Review] 우리별1호를 구출하라…KAIST, 소형위성 손떼고 총력전 입력 2021-06-03 00:04:02 수정 2021-06-03 00:35:31 지난 2018년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프랑스 발사체 아리안 5호가 영국과 일본의 통신위성을 싣고 우주로 이륙하고 있다. 이 발사체의 상단 부분에 위성들이 탑재되어 있다. [중앙포토] 29년 전 국내 최초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던 KAIST가 그동안 축적한 소형 위성 기술을 민간에 이전한다. 민간 기업들이 보유한 위성 기술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는 뜻이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최근 한화스페이스허브와 LIG넥스원·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세 곳과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들 기업은 KAIST에 각각 50억~100억..

[중앙일보] 인공위성, 우주탐사, 발사체, 로켓,

한국, 누리호 발사 성공해도 위성 독자발사 사실상 불가 입력 2021-03-30 00:04:02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누리호 종합연소시험 참관 및 대한민국 우주전략 보고회’에서 고정환 항공우주연구원 본부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내년에 달 궤도선을 발사하고, 2030년까지 우리 발사체를 이용한 달 착륙의 꿈을 이루겠다. 우리도, 우리의 위성을, 우리가 만든 발사체에 실어 우주로 쏘아 올릴 수 있게 되었고, 민간이 혁신적인 우주산업을 주도하는‘뉴 스페이스’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 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누리호 종합연소시험 참관 및 대한민국 우주전략 보고회’에서 밝힌 말이다. 대통령의 발언은 사..

[중앙일보] 우주탐사, 발사체, 로켓,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페이스X’의 꿈…국내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산실 입력 2021-03-17 00:03:13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공장에 있는 누리호 75t급 액체우주로켓 엔진. 송봉근 기자 문을 열고 들어서니 높이 3m, 무게 912㎏의 은빛 75t 로켓엔진 5기가 초대형 태극기를 배경으로 우뚝 서 있다. 2개 층으로 된 철 구조물 위엔 작업자들이 또 다른 75t 엔진들을 조립하느라 분주하다. 그 뒤론, 노즐을 확장해 높이 4m에 달하는 75t 2단 로켓엔진이 잿빛 모습을 하고 서 있다. 구석 쪽엔 높이 1.9m의 7t 로켓엔진도 조립돼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오는 10월 발사될 한국형발사체(KSLV-2) 누리호의 로켓엔진 생산현장을 국내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10일 중앙일보 취재진이 찾은 경남 창..

[중앙일보] 우주탐사, 화성탐사, 탐사로봇, 탐사로버, 탐사선

붉은 행성 위 5척 탐사선이 떴다…화성 이주 현실될까 입력 2021-02-22 00:02:06 수정 2021-02-22 00:53:29 이쯤 되면 ‘화성 침공’이다. 1964년 11월 미국의 매리너 4호가 화성 근처까지 날아가 사진을 찍는 데 성공한 이후로, 지금까지 50차례 가까이 각국 탐사선이 화성을 향해 날아갔다. 하지만 지금처럼 화성의 땅과 하늘이 지구인의 ‘물건’으로 번잡한 적이 없었다. 인도의 화성탐사 궤도선 ‘망갈리안’. [중앙포토] 지난 19일 오전 5시55분(한국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화성의 적도 북쪽 예제로 충돌구(crater)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퍼서비어런스는 앞으로 최소 2년간 화성에..

[전자신문] 달, 산소, 대기

[과학핫이슈]달에도 산소가 있다? 달 표면 '적철석' 미스터리 발행일 : 2020.09.06 달은 우리가 맨몸으로 숨 쉴 수 없는 곳이다. 달을 찾는 우주인도 산소를 공급하는 우주복을 입고서야 활동할 수 있다. 대기가 없기 때문이다. 중력이 지구 6분의 1 수준으로 매우 작다. 지구의 경우 대기 최상부에 자기권(자기장)이 존재해 대기를 보호하는데, 달에는 이것이 없다. 달은 대기를 붙잡아둘 수도, 보호할 수도 없다. 그런데 최근 달에 '산화'의 흔적이 발견됐다. 리솨이 하와이 지구물리 행성학 연구소(HIGP) 교수팀이 달 표면에서 산화철 광물인 '적철석'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 인도 달 탐사위성 '찬드라얀 1호' 탑재체에서 수집한 달 표면 초다분광 반사율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산화는 이름 그대로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