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교육과 정책 179

[중앙일보] 멘토링자료, 유홍준, 그림, 장애인,

[유홍준의 문화의 창] 시각장애인의 옛 그림 감상 입력 2023. 9. 28. 00:32수정 2023. 9. 28. 07:05 지난달 말일, 나는 경북도청의 동락관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옛 그림 감상법’이라는, 세상에 있기 힘들고, 하기 힘든 강연을 하였다. 이 강연회는 포스코와 경북도청 공동 주최로 포스아트(PosART)로 재현된 조선시대 명화 56점이 출품된 ‘철 만난 예술, 옛 그림과의 대화’(8월22일∼9월 22일)의 부대 행사로 열린 것이었다. ■ 「 시각장애인 위한 전시회서 강의, 포스아트 요철인쇄 만지며 감상, 예리한 형상적 상상력에 감탄사, ‘터치 미 뮤지움’ 설립 성사되길,」 시각장애인들이 경북 도청에서 열린 포스아트에 출품된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를 만져보며 작품 감상을 하고 있다...

[중앙일보] 멘토링 자료, 교육자료, 노벨상,

[시론] ‘노벨상 후진국’ 언제까지 방치할건가 입력 2023. 10. 10. 00:54수정 2023. 10. 10. 06:34 이재영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전 인문대학장 해마다 가을이 되면 노벨상 수상자 발표 소식이 관심을 끈다. 올해도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평화상까지 6개 부문 수상자가 발표됐다. 모든 수상자가 화제이지만, 헝가리 출신 커털린 커리코(68) 박사는 영화처럼 극적인 삶으로 특히 주목받았다. 생명공학 기업 바이오엔테크 수석부사장으로 재직 중인 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드루 와이스먼(64) 교수와 함께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인류의 무기인 mRNA 백신의 핵심 기술을 개발한 공로다. 보수적인 노벨상 위원회가 mRNA처럼 지금도 개발 중인 기술에..

[중앙일보] 멘토링, 멘토, 과학자, 노벨상, 노벨화학상

Opinion :강대희의 건강한 미래 여성 생명과학자 다우드나 중앙일보 입력 2022.06.09 00:24 미국 버클리대학 화학부 제니퍼 다우드나 교수와 막스플랑크 연구소 에마뉘엘 샤르팡티에는 2020년 노벨 화학상을 공동으로 수상했다. 지난 100여년의 노벨 과학상 역사상 최초로 여성으로만 구성된 공동 수상자다. 수상 배경이 된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 기술은 1953년 DNA가 이중나선 구조라고 밝혀진 이래 의·과학 부문에서 가장 훌륭한 연구 성과로 평가된다. 노벨상 위원회는 “크리스퍼는 생명과학에 혁명적인 영향을 미쳤고 새로운 암 치료제 개발에 기여하고 있으며 유전질환 치료의 꿈을 현실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우드나는 1964년 워싱턴에서 태어나 7살 때 하와이로 이사했다. 하와이 폴리네시아인 속에..

[중앙일보] 데이터, 과학기술정보, KISTI, 논문, 사이언스온, 연구

1억6000만건 데이터의 힘…창업도 연구도 이곳 거쳐간다 중앙일보 입력 2022.06.07 00:04 #1. 치매 환자의 돌봄 문제를 해결해주는 앱 ‘프라임’을 개발한 최세정씨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운영하는 ‘사이언스온’에서 주요 연구자료를 검토했다. 보호자가 치매 환자를 돌보는 데 쓰는 시간과 경제적 어려움, 치매 환자용 제품, 특허 동향 등을 살펴볼 수 있었다. 그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앱 제작 등 사업화 과정에서 사이언스온에 크게 신세를 졌다”고 말했다. #2. 영재 학생들을 지도하는 초등학교 교사 손준호씨는 빛 공해를 연구하고 싶다는 아이들의 요청에 가장 먼저 ‘사이언스온’을 검색했다. 함께 관련 논문을 찾기 위해서다. 손씨는 “학교에 출근하면 신문기사 읽듯 사이언스온에 접속한..

[중앙일보] 과학과 예술, 미술, 미디어 아트, 비디오 아트

소우주처럼 신비한 해파리 동공…과학, 예술이 되다 입력 2022-01-08 00:02:03 서울예대 ‘나노·바이오·네이처’ 전 오상택 작가의 설치미술 ‘633nm’. [사진 서울예술대학교] 해파리와 눈을 맞춰 본 사람이 있을까. 9일까지 서울예술대학교 남산캠퍼스 심재순관에 가면 해파리의 동공을 마주한 인류 최초의 몇 사람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오상택 작가가 기초과학연구원(IBS) 분자분광학 및 동력학 연구단과 협업한 작품 ‘633nm’에 거대하게 확대된 해파리의 눈동자는 언뜻 섬뜩하지만, 그자체로 마치 소우주를 품은 듯 신비하고 몽환적이면서 도전적이기도 하다. 당신을 바라보는 해파리의 눈은 서울예대와 IBS가 공동주최한 ‘비욘드 더 렌즈: 나노·바이오·네이처’전이 제시하는 시선이기도 하다. 과학과 예..

[중앙일보] 과학계의 중대 발견, 우연한 과학 발견, 발견, 발명,

[번역기도 모르는 진짜 영어] serendipity 입력 2021-12-25 00:24:00 크리스마스가 배경인 영화 중에 ‘세렌디피티’가 있다. 남녀 주인공이 크리스마스이브에 우연히 만나 서로에게 반한다. 각각의 삶을 살며 다른 사람을 만나면서도 서로에 대한 생각을 떨칠 수 없었던 두 사람은 7년 후 또다시 우연히 만난다. 세렌디피티(serendipity)는 의도하지 않았는데 얻게 된 행운이나 예상치 못한 성공을 가리키는 말이다. luck이나 chance라고 써도 비슷한 뜻이 되지만, 이런 단어들은 상황에 따라 나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세렌디피티와는 조금 다르다. 세렌디피티는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경우에만 쓴다. 대표적인 serendipity는 아르키메데스가 목욕탕에서 밀도 측정법을 생각해 낸..

[중앙일보] AI 시대, 인공지능, 인성, 인간성, 인간관계, 미래사회의 교육

[오종남의 퍼스펙티브] AI 시대, 기업은 감성·인성 갖춘 사람 원해 입력 2021-10-04 00:18:00 시장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 오종남의 퍼스펙티브 ‘마케팅의 아버지’로 불리는 필립 코틀러 미국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스쿨 석좌교수는 최근 펴낸 저서 『마켓 5.0』에서 "마케팅의 목적은 사람들의 삶을 더 낫게 만들고 공익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기업이란 돈을 많이 벌어 이윤을 남겨야 한다는 통념을 깬 그의 견해는 따뜻하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지난 5월 말 한 언론사가 주최한 국제 콘퍼런스에서 코틀러 교수와 나는 영상으로 실시간 대담을 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마켓 5.0』개념에 관한 그의 견해를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오늘날 앞선 기술 덕분에 속도와 효율은 향상되었지만, 부작용..

[중앙일보] 멘토링, 과학교육, 창의력,

"모든 사람이 똑같은 생각하면 과학은 발전 못해" 입력 2021-09-13 00:03:02 김영기 시카고대 석좌교수, 2024년 미 물리학회장에 지난 8일 미국 물리학회 선거에서 부회장 겸 차기 회장단에 오른 김영기 시카고대 물리학과 석좌교수. 2024년 회장에 오른다. [사진 김영기 석좌교수] "키 155㎝의 조그만 아시아 여성이 미국 대학 강단에 서니, 처음엔 아무도 교수로 보지 않았어요. 하지만, 달리 보면 그게 나를 단 한 번에 기억하게 하는 장점이 될 수도 있죠." 국내에서 대학을 졸업한 한국 여성 과학자가 미국 과학계의 유리천장을 깼다. 지난 8일 미국 물리학회(APS·American Physical Society) 선거에서 부회장 겸 회장단에 오른 김영기(59) 시카고대 물리학과 석좌교수의 ..

[중앙일보] 미터법, 측정, 멘토링, 측정 단위,

[중앙시평] 1미터의 의미 입력 2021-09-27 00:44:00 대단히 교육받지 않은 사람들도 1미터가 얼마나 긴지는 안다. 자기의 키가 몇 센티미터(cm, 1미터의 100분의 1)인지, 자기가 100미터를 몇 초에 뛸 수 있는지도 알 것이다.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1킬로미터가 1천미터라는 것도 안다. 이렇게 우리 생활에 속속들이 박혀 있는 것이 미터이며, 또 그 이외에도 리터, 그램 등 여러가지 측정 단위를 규정해 놓은 것을 미터법이라 한다. 생각없이 상용하고 있는 이 미터법이 한국에 정착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다. 우리 정부에서 미터법을 전면 실시한 것은 1964년이었다. 그 후에도 다년간 고기는 그램이 아니라 근으로, 곡식은 말이나 되로 흔히 판매되었던 기억이 난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그..

[중앙일보] 과학, 과학의 의미, 과학용어, 용어번역

[중앙시평] 과학이라는 단어를 만들어 낸 이유 입력 2021-08-31 00:40:00 장하석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과학철학 원래 우리말에는 과학이라는 단어가 없었다. 말 자체가 없었다는 것은 그런 방식으로 하는 학문이 없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다. 우리가 현재 이해하는 의미의 ‘과학’이라는 말이 어떻게 생겼는가 알아보면, 니시 아마네(西周)라는 일본의 교육자가 1874년에 만들어낸 신조어라고 한다. 영어의 ‘Science’나 독일어의 ‘Wissenschaft’ 등의 서양 말을 번역하기가 참 난감했을 것이다. 니시가 그것을 과학(科學)이라 한 것은 날카로운 통찰력을 발휘한 것이다. 온 세상에 대한 진리를 말하려 하는 동양의 전통적 학문과는 달리, 각 과(분야)마다 특수한 전문적인 지식을 쌓는 학문이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