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의 문화의 창] 시각장애인의 옛 그림 감상 입력 2023. 9. 28. 00:32수정 2023. 9. 28. 07:05 지난달 말일, 나는 경북도청의 동락관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옛 그림 감상법’이라는, 세상에 있기 힘들고, 하기 힘든 강연을 하였다. 이 강연회는 포스코와 경북도청 공동 주최로 포스아트(PosART)로 재현된 조선시대 명화 56점이 출품된 ‘철 만난 예술, 옛 그림과의 대화’(8월22일∼9월 22일)의 부대 행사로 열린 것이었다. ■ 「 시각장애인 위한 전시회서 강의, 포스아트 요철인쇄 만지며 감상, 예리한 형상적 상상력에 감탄사, ‘터치 미 뮤지움’ 설립 성사되길,」 시각장애인들이 경북 도청에서 열린 포스아트에 출품된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를 만져보며 작품 감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