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는 세상

어느 목수 이야기

FERRIMAN 2007. 11. 13. 14:21
[어느 목수의 이야기]
한 나이 많은 목수가
은퇴할 때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자신의 고용주에게
지금부터는 일을 그만 두고 자신의
가족과 남은 여생을 보내고 싶다고
말하였습니다.

고용주는 가족들의 생계가 걱정되어
극구 말렸지만 목수는 여전히
일을 그만 두고 싶어 했습니다.

목수는 앞으로도
잘 살아갈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하였습니다.

고용주는 훌륭한 일꾼을 잃게 되어
무척 유감이라고 말하고는
마지막으로 손수 집을
한 채 더 지어 줄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목수는′물론입니다′ 라고 대답했지만...
그의 마음은 이미..
일에서 멀어져 있었습니다.

그는 형편없는 일꾼들을 급히 모으고는
조잡한 원자재를 사용하여
집을 지었습니다.

집이 완성 되었을 때,
고용주가 집을 보러 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집을 보는 대신,목수에게..
현관 열쇠를 쥐어주면서
˝이것은 당신의 집입니다..
오랫동안 당신이 저를 위해
일해준 보답입니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목수는 자신의 귀를 의심 했습니다.
그리고는 커다란 충격을 받았습니다.
만일 목수가... 자신의 집을
짓는다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아마도 그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집을 지었을 것입니다.

100년이 지나도 수리를 할 필요가 없는
튼튼한 집을 지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수리할 필요가 없는
훌륭한 집에서 살 수
있었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마음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열심히 살기보다는...
단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서
차선책으로 견디려 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선택하여
최선을 다해 일하지 않는다는점입니다.
그리고는 자신이 만들어 놓은 상황,
자신이 대충 지은집에서 살아야 하는
결코 유쾌하지 못한 사실에
놀라곤 합니다.

만일 우리가 인생이라는 집을
나의 집이라고
처음부터 생각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집을 지을 것입니다.

우리가 못을 박고 판자를 대거나
벽을 세우는 매 순간마다
정성을 다해 지을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는 여기에 달려 있습니다.
그 집은 우리가 만들어 갈
인생과도 같은 것입니다.

단 하루만 살게 되더라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의 모습은
과거에 선택한 것이며
그 결과물입니다.

그리고 내일의 삶은
바로 지금의 태도와 선택의 결과로
나타날 것입니다.

『모든 것은 우리자신에게
달려있습니다......』


<출처 : 돌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