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의 반란 '고지혈증'을 잡아라 침묵의 병 '고지혈증' 예방 요령 7가지 2008년 12월 23일(화)
고지혈증 환자가 최근 5년간 2배 이상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고지혈증은 핏속에 기름기가 많아 생기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핏속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 지방질이 정상수치를 넘어서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일으켜 심혈관질환, 뇌졸중 등 한국인의 각종 성인병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진료비는 2003년 166억7천541만원에서 2007년 371억9천828만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또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많았고, 고령일수록 환자수는 더 늘어났다. ◆고지혈증, 그것이 알고 싶다= 고지혈증이란 혈액 속의 지방 성분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특히 고지혈증은 동맥경화의 가장 큰 위험인자로 이 질환에 걸리게 되면 혈액에 너무 많은 지방이 동맥에 상처를 내고, 동맥벽에 쌓여 동맥경화를 일으킨다. 또한 심근경색과 뇌경색 등 위험한 합병증을 일으키게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콜레스테롤은 몸속에서 세포막과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생성하고 지방을 흡수하는 작용을 한다. 혈액 속 콜레스테롤은 '나쁜' 저밀도(LDL) 콜레스테롤과 '좋은' 고밀도(HDL) 콜레스테롤로 나뉜다. 일정 수준 이상의 혈중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증을 촉진해 위험하지만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은 혈액 및 조직 속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해 제거하는 역할을 해 인체에 이로운 작용을 한다. 국내 의료진들은 고지혈증을 유발하는 대표적 위험 요인으로 비만, 운동 부족, 흡연 등을 꼽고 있다. 비만인 사람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더 높고, 좋은 역할을 하는 콜레스테롤인 HDL치도 낮은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또 운동부족은 결과적으로 비만을 초래해 콜레스테롤의 양이 증가된다. 흡연은 관상동맥질환의 아주 중요한 원인이 된다. 흡연은 총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좋은' 콜레스톨인 HDL을 감소시킨다. 의료계에서는 △혈중 콜레스테롤 200㎎/㎗ 미만 △HDL 콜레스테롤 40㎎/㎗ 이상△중성지방 170㎎/㎗ 미만 △LDL 콜레스테롤 130㎎/㎗ 미만 유지를 권고하고 있다. 만약 콜레스테롤치가 250㎎/㎗ 이상이면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이 큰 것으로 간주된다.
고지혈증을 막기 위해서는 삼겹살, 내장 등 동물성 지방이 적은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마가린 등 가공지방이나 코코넛유도 동물성지방에 가까우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채소나 과일, 잡곡, 콩류, 해조류 등 섬유소가 풍부한 식사를 하고 과다한 염분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고지혈증은 대사성 질환이기 때문에 당뇨병처럼 일생을 두고 치료해야 한다. 그러나 고지혈증은 그 자체가 갖고 있는 증상은 없다. 고지혈증은 하루 섭취 콜레스테롤을 300㎎ 이하로 제한하는 식이요법과 1주일에 3회 이상 조깅 정도의 운동을 하는 운동요법 등의 비약물 요법으로 우선 치료하게 된다. 만약 3개월 가량 시행한 후 효과가 없을 경우 약물요법을 사용하게 된다. 따라서 고지혈증은 일단 생기면 위험하고, 조절하기도 까다로우므로 예방이 최선이다. ◆고지혈증 예방 요령 7가지 1. 꾸준히 운동을 한다= 매일 적당한 운동을 하면 중성지방이 감소하고, HDL 콜레스테롤이 증가한다. 보행, 등산, 조깅, 에어로빅 체조, 테니스 등의 유산소운동을 하루 30-40분 정도 한다. 2.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담배는 H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심장병을 유발한다. 3. 술을 멀리한다= 술은 고혈압과 뇌졸중의 위험이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만약 마실 경우에는 주 1-2회 이내로 하고, 1회 2잔 이내로 마시도록 한다. 4. 삼겹살, 닭껍질, 내장(간,콩팥 등), 소시지, 핫도그, 베이컨 등 동물성 지방은 가능한 적게 먹는다. 5. 달걀 노른자, 생선알, 소 간, 새우 등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은 피한다. 6. 섬유소를 많이 먹는다= 곡식(현미, 잡곡), 콩, 야채, 해조류, 과일, 버섯류 등 섬유소는 장에서 콜레스테롤의 소실을 촉진한다. 7. 체중을 줄인다= 비만은 콜레스테롤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비만 자체가 심장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
우정헌 기자 | rosi1984@empal.com 저작권자 2008.12.23 ⓒ Science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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