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영과 경제

[중앙일보] 2007년의 세계 경제규모와 한국

FERRIMAN 2009. 5. 15. 23:49

기사 입력시간 : 2009-05-15 오전 12:18:09
[그래픽 뉴스] 브릭스에 밀려 … 한국 경제규모 14위로

  한국은행이 정리해 14일 발표한 세계은행의 ‘세계발전지수’에 따르면 물가상승률을 고려하지 않은 2007년 기준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9698억 달러(잠정치)로, 비교 대상 188개국 가운데 14위를 기록했다. 2003년 11위에서 순위가 처진 것은 브라질·인도·러시아 등 신흥 자원 부국의 성장 때문이다.

문제는 앞으로도 순위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4월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에서 한국의 경제규모 순위가 지난해 기준으로 15위, 올해엔 16위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14위로 복귀하는 시기도 2011∼2014년으로 멀리 잡았다. 원화가치가 큰 폭으로 올라 달러표시 GDP가 불어나거나, 신흥국 성장세를 따라잡거나 하지 못하면 10위권 진입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얘기다.

김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