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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타임즈] 전자종이의 응답속도 개선 실마리를 찾다.

FERRIMAN 2010. 3. 26. 08:49

전자종이의 응답속도 높일 실마리 찾아냈다 포스텍 강관형 교수, 유동현상 메커니즘 밝혀내 2010년 03월 25일(목)

전기력으로 유체를 이동시키는 메커니즘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박찬모)은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강관형 포스텍 기계공학과 교수팀이 ‘전기·수력학적 유동현상’의 메커니즘최초로 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강 교수팀은 두 전극 사이에 담겨진 무극성 액체에 절연물체나 도체를 삽입하고 전기장을 가했을 때 해당 액체가 움직이는 ‘전기·수력학적 유동현상’을 발견하고 생성 메커니즘을 규명해냈다. 무극성 액체 내에 분산된 콜로이드 입자들이 전기장에 따라 움직이는 현상을 전기·수력학적 측면에서 설명할 실마리를 제공한 셈이다.

▲ 연구를 주도한 강관형 포스텍 기계공학과 교수 
이번 결과를 활용하면 전기장을 이용해 유체를 이송시키는 ‘마이크로 펌프’를 만들 수 있다.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이 장치는 간단한 전극 패턴만을 이용하므로, 부피가 큰 기존 펌프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를 주도한 강관형 교수는 “세계가 주목하는 ‘전기영동형 전자종이’에 쓰이는 잉크입자의 응답속도가 저하되는 원인을 규명하는 데 응용될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물리 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 3월 10일자에 게재되었다.

임동욱 기자 | duim@kofac.or.kr

저작권자 2010.03.2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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