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영과 경제

[중앙일보] 탄소나노튜브, 2차전지, OLED

FERRIMAN 2015. 3. 18. 20:28

입력 2015.03.16 00:03

LG화학, 유망 소재 원천기술 개발·확보에 총력

LG화학은 R&D 강화, 기술 기반 사업 확대,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고흡수성수지(SAP) 제품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 LG화학]

LG화학은 저유가·환율 등 대내외의 불확실한 경제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R&D 강화 및 기술 기반 사업 확대,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LG화학의 기초소재사업본부는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 구축을 위해 ‘선도 제품 개발 및 제품 구조 고도화’를 한층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 Engineering Plastics), SAP(고흡수성 수지, Super Absorbent Polymer), SSBR(고기능성 합성고무, 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 등 기술기반 사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과 제품군을 확보 할 예정이다.

 NCC(납사 크래킹 센터), ABS(고부가 합성수지, 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등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존 사업에서도 원가 경쟁력 강화 활동과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장기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CNT(탄소나노튜브), CO2플라스틱 등의 신소재 개발은 물론 유망 소재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는 편광판, 3D FPR 등 기존 사업 분야에서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OLED조명 패널 등 신사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 선도를 꾀한다. 이와 함께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육성 중인 OLED조명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광효율 120lm/W 패널 및 플렉서블(Flexible) 패널 등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지사업본부는 리튬 2차 전지 분야에서 세계 일등이 되기 위해 본격적인 성과 창출에 나섰다. 먼저 모바일전지 분야에서는 스텝트(Stepped) 커브드(Curved) 케이블(Cable) 등 차세대 전지 시장 확대와 전동공구 전력구동 가든툴(Garden Tool) 등 비(非)IT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자동차 및 전력저장(ESS)분야는 핵심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인프라를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배은나 객원기자 enb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