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정미래재단이 주최하고 미래엔·중앙일보·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이 후원한 제4회 미래교육창조상 시상식이 지난2월 23일 서울 잠원동 미래엔 본사에서열렸다. 미래교육창조상은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의 교육재단인 목정미래재단이 2014년 제정한 교육상으로, 예비·현직교사의 전문성 향상과 창의적 수업 역량강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현장에서 수업 및 교육 환경의 질을 높이고자 혁신을 거듭하는 교사들을 발굴하고이들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이 상에 쏟아지는 교육계의 관심이 뜨겁다.
올해 4회째를 맞은 미래교육창조상 공모전은 초·중·고교 현직 교사와 예비 교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7월 10일부터 올해 1월 7일까지 약 6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더 많은 교육 인재들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예비 교사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폭을 넓혔다. 기존 응모 분야인 ‘미래창의수업’ ‘교육환경혁신’에 ‘미래키움’ 부문을 추가해 3개 분야로 응모작들을 평가했다.
제4회 미래교육창조상 시상식이 목정미래재단 김영진 이사장 및 곽병선 심사위원장, 미래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월 23일 서울 잠원동 미래엔 본사에서 열렸다. 산평초 김영인 교사(앞줄 오른쪽 넷째)가 대상, 예봉중 최경철 교사(앞줄 오른쪽 둘째)와 오치초 박민우 교사(앞줄 오른쪽 다섯째)가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총 9명의 교사가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사진 미래엔]
‘미래창의수업’ 부문은 창의적인 수업방식이나 교수법을 고안해 현장에 적용한 우수 사례, ‘교육환경혁신’ 부문에선 학생이나 학교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사례를 공모했다. 신설된 ‘미래키움’ 부문엔 현장 학교 수업 개선 방향이나 수업 모형에 대한 예비 교사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의미를 더했다. 미래교육창조상은 해를 거듭할수록 응모작이 증가하며 교사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또 올해 처음으로 베트남에서 2건의 사례가 응모돼 이 상에 대한 해외 교사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미래엔 나경수 부사장은 "올해 4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미래교육창조상 응모작들을 살펴보며 선생님들이 창의적이고 즐거운 교육을 위해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하는 것에 감탄했다"며 "선진화된 교육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노력이 교실에서 만개할 시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확신했다.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교사들의 높은 의지와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된 131건의 응모작 가운데 예비 심사부터 본 심사, 최종 심사까지 3단계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들이 선발됐다. 산평초 김영인 교사가 ‘작은 학교 커다란 배움 LTEA 기지국’ 프로그램으로 대상을 차지하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인문학, 소프트웨어,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접목시킨 예봉중 최경철 교사와 교과중심형 인성수업 및 창의적 체험활동을 골자로 교육 프로그램을 짠 오치초 박민우 교사가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우수상·장려상 등 총 9명의 교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300만원, 장려상 150만원의 상금도 전달됐다.
김영진 목정미래재단 이사장은 "매년 대한민국 교육 발전에 앞장서는 참된 교육인을 발굴하고 이들의 창의적 교육 지원 활동을 함께 할 수 있어 감회가 깊다"며 "훌륭한 교육인들이 앞으로 꾸준히 양성되고 이들의 가치 있는 교육 활동들이 널리 빛날 수 있도록 목정미래재단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혜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