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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타임즈] 나노 기술이 세상의 모든 것을 바꾼다

FERRIMAN 2007. 12. 24. 15:59
나노 기술이 세상의 모든 것을 바꾼다
글쓴이: 관리자 일시: 2005-06-15  조회: 761

 

성형 화장품, 최첨단 벤츠의 무흠집 기술까지

나노 기술이 세상의 모든 것을 바꾼다




할리우드 스타의 30%가 애용한다는 미국 성형외과 의사협회장 버만 박사의 성형 화장품 의 새로운 라인이 발표됐다. ‘매스 없는 성형’, ‘그릇 속의 성형수술’이라는 닉네임과 함께 전 세계 여성들의 호기심을 독차지하고 있는 이 화장품의 핵심 키 워드는 바로 나노.

나노 소재 기술이 적용된  이 성형 화장품은 비타민이나 레티놀 같은 화장품 성분을 나노 캡슐에 넣어 화장 성분이 보다 빠르고, 깊이 피부에 흡수될 수 있게 했다.

기존의 제품이 가령 한 달 정도 사용해야 피부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다면, 이러한 기술로 만들어진 화장품은 단 며칠 만에 그러한 변화를 느낄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이제 주름 제거 수술을 하지 않아도 10년 젊게 피부를 관리하고,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또 얼마 전 벤츠에서 4년여의 연구 끝에 내놓은 벤츠의 최첨단 테크놀로지에 대한 신기술이 발표됐다. 이번에 발표된 신도장 공법의 핵심 키 워드 역시 나노 기술. 이 기술은 탁월한 흠집 방지 효과가 있는데, 초소립 미세 분자들이 무질서한 상태인 투명 래커에 떠다니다 마를 때면 스스로 제자리를 찾아 얽혀지게 되며 이러한 과정을 거쳐 밀접한 격자 모양의 구조가 된다. 이러한 미세한 격자 구조가 두터운 형성을 이뤄 기존 제품에 비해 탁월한 흠집 방지 효과를 가질 뿐 아니라 색상을 더욱 윤택하게 하며 광택 또한 상당히 개선시킨 것이다.


 

기존 제품의 물질 내 성질이 180도 달라져


20세기 반도체 기술이 핵심이었다면, 21세기는 나노 기술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는 것에는 누구도 재론의 여지가 없다.

지금까지 인류 역사는 고진공기술, 플라스마 증착기술(플라스마의 성질을 이용, 반도체 웨이퍼의 표면에 박막을 원자 층 단위로 증착시키는 신기술), 마이크로리소그래피(microlithography : 초정밀석판술) 등 수많은 기술의 발전으로 마이크로 영역에서 소재를 가공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그 영역의 특성을 유지할 수 있는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들을 통해 100nm 이하의 소자(고분자가 그 자체로서 특정한 하나 이상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가 가능해지면서 '나노 기술'이 현실화된 것이다.

나노 기술은 반도체와 생명공학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극소 미세 가공을 가능케 하는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1나노는 10억 분의 1m 단위를 의미하는 것으로,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에 해당된다. 나노 기술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예견은 바로 이 때문이다.

이러한 나노 기술을 응용한다면, 기존의 제품도 물질 내의 전자, 광자. 원자 상호작용의 양자 물리학적 성질이 180˚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수명 연장에 획기적 전환점 마련

 

가령 나노 구조 재료의 개발로 구조물의 수명이 연장되고, 재료의 사용량이 줄게 돼 경량화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나노 기공과 촉매의 개발로 깨끗한 물과 공기를 유지하게 되면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나노 기술을 응용한 생체 재료로 의료품,  진단 장치, 인공 장기 등을 개발해 수명 연장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제시할 수도 있다. 복잡한 질병에 대해 피 한 방울만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는 칩을 만들고, 모양을 자유자재로 변형할 수 있는 반도체 물질이 개발돼, 암세포나 DNA를 색출해 미리 질병을 예방할 수도 있게 된다. 무릇 영화 속 얘기로 끝나지 않고, '평균 수명 100세 시대가 곧 오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네트워크 마케팅에도 응용돼

무릇 나노 기술은 반도체, 금속, 금속 산화물, 탄소 물질, 유기 물질 등이 원료가 되거나 합성돼 함께 쓰임으로써 이용 가능해진다. 따라서 나노 기술의 응용은 통신, 생체 기술, 초정밀 전자공학, 에너지 등 그 응용 분야도 무궁무진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나노 기술의 응용으로 인해 추후 네트워크 마케팅 시장 또한 색다른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해 볼 수 있을까. 대답은 물론 'yes'다.

제품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인해 판매 주기나 제품의 특성 등이 지금과는 전혀 다른 것이 될 수도 있다.

먼 미래의 이야기 같지만, 이미 나노 기술을 이용해 신물질을 만들어 내는 데에도 성공했으며, 예를 들어 이러한 나노 기술이 응용된 화장품이 실용화된다면 리크루팅 대상자, 제품 재구매 주기, 화장품 용량, 가격 등이 지금과는 전혀 다른 형태가 될 수 있다.

건보식 또한 마찬가지다. 제품의 현저한 기술적 진보로 인해 명현 반응으로 제품 구입을 꺼리던 사람이 줄어들게 될 것이고, 제품의 효과가 비교적 짧은 시간에, 우리 인체에 큰 영향을 미쳐 앞서 언급했듯 재구매 주기나 건보식에 대한 효과와 관련한 광고 등이 보다 엄격해지거나 법령 자체가 바뀔 수도 있는 일이다.

일상 용품에서도 이러한 변화들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정용 세제나 샴푸의 경우 나노 기술 등을 접목한 새로운 제품이 만들어진다면, 제품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필연적으로 함유했던 화학 물질이 배제돼 환경오염이나 피부에 미칠 악영향 등을 고려치 않고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제품이 보다 많이 판매될 수도 있고, 혹은 피부 재생까지 고려한 신개념의 세제 등이 등장할지도 모를 일이다.


 

인류가 봉착할 문제 해결 방안

봉이 김선달이 '희대의 사기꾼' 명단에서 '시대를 앞서간 수완 좋은 선각자'가 된 것은 물을 '팔아먹었다'는 이유 때문이다.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그냥 물'을 먹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정화된 물을 사 먹거나 정수기를 이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혹자는 '정수기도 믿지 못하겠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물의 더럽고 깨끗함의 문제를 떠나 더 심각한 것은 수자원 고갈이다. 때문에 인류가 조만간 겪게 될지도 모르는 심각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전문가들은 나노 기술을 응용해 폐수를 재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미세한 입자를 통해 물속의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분리, 오염된 물질을 분리하거나 분해시켜 용도에 맞는 물의 순도를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즉, 가정에서 사용할 물은 샤워나 설거지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반도체 제조 공장에서 사용될 물은 초순수와 동일하도록 말이다.

이미 이러한 기술은 적용 단계에 있으며, 2~3년 내 상용화 돼 그 수요가 급증할 것이다. 나노 기술이 수자원 고갈을 막고, 경제적 파급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나노 기술이 이렇듯 순리대로 척척 발전된다면 무슨 걱정이 있을까마는 일부에선 나노 기술 시장 전망을 '실제보다 부풀려졌다'고 보는 경우도 많다.

즉, 현재 나노 기술이 연구 단계에 있을 뿐 실제 응용되거나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현재 나노 기술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장기적인 투자문 제를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나노 기술은 중세의 연금술과 자주 비교되며, 이전에 그래왔던 것처럼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만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기술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세계 유수의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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