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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를 발견한 사람들] | |
'공기 위를 걷는 사람들'출간
세상을 둘러싼 과학 현상 중 '공기'에 주목해 과학사적으로 풀어낸 책 '공기 위를 걷는 사람들'(웅진지식하우스 펴냄)이 나왔다. 차세대 과학저술가로 주목받는 가브리엘 워커는 그 존재가 너무 익숙해서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았던 공기를 소재로 정하고, 공기의 신비를 풀어내기 위한 과학자들의 땀과 열정을 소설처럼 써내려갔다. '그래도 지구는 돈다'로 유명한 갈릴레이는 1633년 6월22일 교회의 강요로 지동설(地動說)을 포기하는 맹세를 한 뒤 낙향해서는 공기의 무게를 측정하는 괴이한 실험을 한다. 그는 목이 좁은 유리병을 가죽 마개로 막은 후 주사기로 가능할 때까지 공기를 계속 집어넣고는 저울에 미세한 모래를 더하거나 빼면서 유리병의 무게를 측정했다. 실험결과 그는 공기의 무게는 같은 부피의 물 무게의 400분의 1 정도 된다는 값을 얻었다. 이 값은 실제값보다 두 배 정도 크지만 당시의 과학기술 수준을 감안하면 상당히 비슷한 값이다. 1957년 10월4일 소련이 인공위성 '스푸트니크'를 발사하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뱅가드' 계획으로 소련을 앞설 수 있다고 장담하던 미국 정부는 하루 아침에 초상집으로 변했다. 1948년부터 인공위성의 성공을 장담했던 미국 우주과학자 제임스 밴 앨런을 수혈한 미국은 1958년 1월 익스플로러 1호를 쏘아올리는데 성공했다. 밴 앨런은 같은 해 3월 발사된 익스플로러 3호가 보내온 자료를 분석해 '우주는 방사능 천지'라는 것을 발견했다.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도넛 모양의 방사능띠는 '밴 앨런대'로 이름 붙여졌다. 공기를 통해 전달되는 무선신호가 타이타닉호 승객 중 700여명의 목숨을 살렸다는 이야기,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할 수 있도록 불어준 무역풍과 편서풍 이야기, 한쪽 눈을 잃고도 비행의 꿈을 이뤄 제트기류의 존재를 밝힌 와일리 포스트의 이야기 등도 박진감있게 펼쳐진다. 원제 An Ocean of Air. 이충호 옮김. 368쪽. 1만3천800원. chaeh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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