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장님의 권유로 추천도서목록을 올리니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뭐든지 입문서가 제일 중요합니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입문서로 온통 기술적 분석에 관련된 책이나 상한가 따라잡는 법이나 작전주, 테마주 노리는 법 등을 선택하게 되면 정작 가장 중요한 "숲"은 보질 못하고 "나무"만 보고 판단하게 됩니다. 특히 이러한 경우는 처음 입문서를 잘못 선택함으로써 차트를 맹신하게 되기까지 합니다.
차트는 어디까지나 중요도에서 2순위입니다. 뭐니뭐니해도 해당기업의 기본적인 분석(회계분석 또는 정량적 분석)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 매매타이밍을 잘 잡기 위하여 차트를 보는 것입니다.
다음의 도서들은 오로지 저만의 시각에서 추천드리는 것이므로 다른 고수님들과 의견이 다를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1. 주식투자의 정석(스타키안 저)
---------- 제가 느끼기에 주식투자의 바이블이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특히 입문서로 이보다 더 좋은 책은 없다는 생각입니다. 개별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매출액, 영업이익 등으로 적절히 그림과 함께 설명해 놓았습니다. 전 이 책을 처음 접하면서 "커다란 감동과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 맞아......여기서 얘기하는게 맞아....내가 이걸 왜 몰랐을까......."하고 말이죠.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서 언제나 고민되는 것이 "과연 어떤 종목을 사야 하는가" 일 겁니다. 바로 이 책이 그 "어떤 종목"을 스스로 찾을 수 있게 해주는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겁니다. 기업의 기본적 분석을 아주 쉽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아주 쉬운 방법으로 말이죠. 특히 책 맨 뒤에 나오는 국내 우량기업리스트인 "골드맵 리스트"는 아직까지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저도 처음 종목을 찾을 때 이 리스트를 참고했으며 지금도 자주 참고합니다. 전 이 책을 7번 읽었습니다.
2. 워렌버핏의 가치투자전략(티모시 빅 저)
----------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투자자인 "오마하의 현인" 워렌버핏에 대해 자세히 기술해 놓은 것입니다. 1번 책이 워렌버핏을 한국적으로 설명해 놓은 것이라면 이 책은 미국적인 시각에서 접근한 것입니다. 특히 워렌버핏이 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 등을 통해 주식시장과 금융시장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워렌버핏의 지주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는 워낙 투자규모가 큽니다. 따라서 그들의 기업 고르는 시각(특히 기업규모)과 우리 개인투자자들이 한국의 경우로 응용, 적절한 기업을 찾는데는 약간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를 빼고는 구구절절이 위대한 투자기준을 엿 볼 수 있게 합니다. 끈기있게 기다리는 법과 "왜"기다려야 하는지 잘 설명해 놓았을 뿐 더러 지난 2000년 미국의 IT업종 대폭락 시 유일하게 그만 시장에서 살아남았던 근본적인 원인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전 이걸 2번 읽었습니다.
3. 인디안기우제 투자법(쥬라기 저)
------------ 팍스넷의 유명한 싸이버 애널리스트 "쥬라기"(본명 김철상)의 저서입니다. 요즘 서점가에 주식투자와 관련된 도서 중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기도 합니다. 자본주의와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근본적인 시각에 변화를 안겨줄 겁니다. 1번 도서와 마찬가지로 주식투자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아주 쉽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기업분석방법에 대해 약간 미진한 감이 없지않나 합니다. 하지만 주식투자에 있어서 근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마음가짐이라는 것에는 두말 할 나위 없습니다. 바로 이 부분에 대해 저자의 특별한 노력이 돋보입니다. 아주 많은 분량을 이 부분에 할애했습니다. 또한 책 뒤편에 나오는 "수량이득(수량늘리기)"의 개념설명과 함께 그 방법에 대해 자세히 기술해 놓았습니다. 당시 전 이 수량이득(기술적 분석상 고점에 팔고 저점에 다시 사 수량을 늘리는 것)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었지만 요즘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대단히 어려울 뿐이지 아주 불가능하지는 않다....하는 쪽으로 말이죠. 전 이걸 3번 읽었고 요즘도 수량이득의 개념과 방법때문에 자주 다시 봅니다.
4. 현명한 투자자는 이런 책을 읽는다(전영수 저)
------------- 앞서 말씀드린 입문서(주식투자의 정석) 못지 않게 아주아주아주 대단히대단히 좋은 책입니다. 15명의 위대한 투자자들......... 워렌 버핏, 피터 린치, 벤자민 그레이엄, 존 템플턴, 윌리엄 오닐, 제시 리버모어, 니콜라스 다비스, 존 네프, 앙드레 코스톨라니, 우라까미 구니오 등등 15명의 위대한 투자자들이자 실전고수들의 저서를 요점만 간추려서 요약해 놓았습니다. 또 마지막 장에는 5명의 세계경제 분석가들......마크 파버, 해리 덴트, 레스터 서로우 등의 저서도 요약하여 세계경제의 향 후 전망과 이를 적용시킨 투자법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워낙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저서에 압축시켜 놓다보니 약간 "핵갈린다"는 겁니다. 어떤 경우는 서로 상충되는 시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손절매"에 대한 시각이라든지, 보유종목의 숫자에 대한 것이라든지...하는게 말이죠. 이러한 부분은 읽는 사람이 자신의 기법에 맞게 흡수할 것은 흡수하고 흡수하지 말아야 할 것은 흡수하지 말아야 합니다. 저는 이 책을 3번 읽었고 요즘도 윌리엄 오닐과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글을 자주 읽어보는 편입니다.
5. 주식투자 무조건 따라하기(윤재수 저)
-------------- 책의 제목만 이렇지 사실 맨 마지막에 보아야 할 책이 바로 이겁니다. 특히 중간에 나오는 기술적분석.....캔들차트 보는 법은 아주 달달달달~~~~ 외워야 합니다. 캔들차트 중에서도 아주아주 기초적인 것을 설명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차트를 자주 보다보니 요즘에 느껴지는 것은.......차트가 보이기 시작한다.....는 겁니다. 대상종목이 올라갈지, 떨어질지, 드러 누울지.........하는 것들이 보인다는 소리죠. 하지만 차트도 기본적인 기초지식을 지니고 봐야 합니다. 아무런 지식이 없이 백날 차트만 들여다봐야 미래의 주가방향을 읽을 수가 없습니다. 전 이 책을 3번 읽었습니다. 요즘도 캔들차트 보는 법 때문에 자주 들여다 봅니다.
이상이 제가 추천해 드리는 도서들입니다.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
Ref; cafe.daum.net/stockpapa(200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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