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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네안데르탈인은 원래 다른 種"[첨단기법 분석] | |
네안데르탈인은 현생인류 호모 사피엔스와 같은 조상으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라 원래 다른 종이었음이 첨단 기법 연구로 드러났다고 아르헨티나 과학자들이 주장했다. 파타고니아 국립과학기술연구센터의 인류학자 롤란도 곤살레스-호세 등 연구진은 자신들이 개발한 새로운 진화분석 기법으로 표본들을 비교한 결과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네이처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인류학자들이 인류의 진화 과정을 추적하는데 사용해 온 재래식 기법과는 달리 호미니드와 고릴라, 침팬지 및 호모 사피엔스의 두개골 캐스트 17개의 3차원 디지털 이미지를 분석했다. 기존 방법은 호모속(屬)을 넓적한 얼굴, 앞으로 불거진 얼굴 등 얼굴 모양에 따라 다양한 집단으로 분류해 왔는데 수백만년에 걸친 극소수의 표본들을 이처럼 다양한 범주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인류의 진화 과정에 관해 수많은 주장과 반박, 혼란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연구진은 종전 기법의 문제는 진화 중인 얼굴의 특징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변화의 결과라는 데 있다고 보고 얼굴 대신 두개골 형태에 나타나는 근본적이면서도 장기적인 변화를 추적했다. 이들은 영장류 두개골의 3차원 이미지를 두개골의 둥근 정도와 두개기저(머리뼈바닥), 턱의 돌출 정도, 두개기저에 대한 얼굴의 상대적 위치를 뜻하는 안면퇴축 등 4가지 기본 요소 별로 비교했다. 여기에 다른 계통발생학 기법을 추가로 적용하자 기존 진화계보와 큰 줄기는 매우 비슷하지만 진화 과정을 보다 명확하게 보여주는 계보가 드러났다. 이 새로운 계보에 따르면 최초의 호모속인 호모 하빌리스는 약 210만~150만년 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로부터 진화했으며 약 20만년 전 등장한 현생인류 호모 사피엔스는 호모 하빌리스의 직계 자손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네안데르탈인은 "동일한 생물학적 유산 안에서 발생한 연대상의 변형", 즉 진화적으로는 사촌 간이지만 별개의 종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마가 납작하고 땅딸막한 네안데르탈인들은 17만년 동안 유럽과 중앙 아시아 및 중동지역에 살았으나 지브롤터에 마지막 서식지 흔적을 남긴 채 2만8천년 전 지구상에서 사라졌다. youngnim@yna.co.kr (파리 AFP=연합뉴스)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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