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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기술 올림픽때마다 한단계 업 | |
2004년 아테네 HD TV…2008년 베이징 풀HD TV…2012년 런던 OLED TV | |
'베이징올림픽은 풀HD(초고화질) TV 전쟁이다.' 다음달 8일 개막하는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삼성 LG 소니 등 가전업체의 마케팅 싸움이 치열하다. 60년 역사의 TV는 올림픽과 함께 발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베이징올림픽의 화두는 '풀HD'다. 2006년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출시된 풀HD LCD TV가 가격 인하에 힘입어 급속히 대중화되고 있다. 올림픽이 열리는 베이징은 브라운관 TV가 아직 대종을 이루지만 가전업체는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에서도 풀HD LCD TV 판매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5월 중국 베이징 국제과학기술산업박람회(CHITEC 2008)에 참가해 풀HD LCD TV와 함께 풀HD 캠코더와 카메라, 블루레이 홈시어터 등 풀HD 관련 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시장 확산에 나섰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TV 기술로는 사상 처음으로 HD(고화질)로 경기가 중계됐다. 이를 위해 당시 삼성 LG 소니 등 가전업체가 HD급 TV를 앞다퉈 출시했는데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는 풀HD로 화질이 올라간 것이다. TV 화질은 SD(표준화질)에서 HD를 거쳐 현재 풀HD로 진화했다. SD급 화질은 아날로그 TV보다 2배가량 선명하고 풀HD급은 SD급보다 6배 선명하다. 선수들의 땀구멍까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이다. 소니 관계자는 "베이징올림픽이 풀HD TV를 대중화하는 계기가 된다면 4년 뒤 열릴 런던올림픽은 OLED TV가 본격적으로 대중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이용한 TV는 일본 소니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내놨지만(12인치ㆍ30㎝) 화면이 작고 가격이 비싸 아직 대중화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4년 뒤라면 스포츠 경기를 보는 데 무리가 없는 30인치(76㎝)가 넘는 OLED TV가 대중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OLED는 시야각에 제한이 없고 자연색에 가까운 색상을 내는 것이 특징으로 2011년에는 44억달러(4조4000억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올림픽과 함께 TV 기술뿐만 아니라 산업 주도권도 변화를 겪었다. 처음으로 올림픽 방송중계권이 판매되고 생방송이 시도된 1960년 로마올림픽은 미국 RCA가 TV산업을 주도했다. 1964년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일본 소니로 넘어오게 되고 2000년을 전후해서 TV가 디지털화되고 LCD와 PDP 같은 평판 TV가 등장하면서 삼성과 LG 등 국내 가전업체가 세계 시장을 주름잡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승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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