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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내뿜는 열로 전기 만든다 | |
자동차가 배출하는 열을 전기로 바꿔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연구가 미국에서 활기차게 진행되고 있다.
제너럴 모터스(GM)가 가장 목표에 근접한 대표적 기업이며 BMW의 납품업체인 BSST도 오하이오 주립대학과 공동으로 연구에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연구는 온도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열전기학의 원리를 응용한 것으로, 최근 유가가 급등한 덕분에 시기적으로도 적절한 셈이다. 금속판의 한 면을 가열하면 전자가 상대적으로 저온인 금속판의 다른 면으로 이동하는데, 전극으로 이를 모아 전기로 변환시키는 것을 원리로 하고 있다. 양지희 GM 연구원은 시보레 서버번 모델의 배기가스 파이프 주변에 열전기 발전기를 부착해 연비를 5% 가량 끌어올리는 연구를 진행중이다. 시보레 서버번 모델을 기준한 연비 개선 효과는 1갤런당 1마일(1ℓ당 430m)이지만 경차라면 효과가 더욱 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의 연구는 미국 에너지부의 부분적인 자금 지원을 받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 2004년 GM과 BSST을 승용차용, 미시건 주립대학은 중형 트럭용 열전기 발전기를 연구하는 사업자로 각각 선정한 바 있다. 에너지부 관계자는 열전기 발전기가 3년 뒤에는 생산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보면서 "예상할 수 있는 최단시간내에 최대의 충격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GM에 따르면 내연기관은 휘발유의 에너지 가운데 겨우 4분의 1만을 실제로 바퀴를 굴리는데 사용하고 있을 뿐, 나머지 40%와 30%의 에너지는 열을 배출하거나 엔진을 냉각시키는데 낭비하고 있다는 것. GM의 시보레 서버번 승용차는 시내 주행중 15㎾의 열에너지를 방출한다. 이는 3-4대의 에어컨을 동시에 돌릴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자동차가 배출하는 모든 열을 에너지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서버번 모델이 시속 89㎞로 주행시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는 800W. 내비게이션과 DVD플레이어, 라디오, 냉각수 펌프 정도는 충분히 돌릴 수 있다. 양진희 연구원이 개발한 열전기 발전기 원형은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BSST와 오하히오 주립대학 만든 유사한 모델도 내년중 BMW의 테스트를 받을 전망이다. BSST는 포드 자동차와도 공동으로 연구사업을 진행중이지만 목표는 차이가 있다. 포드는 겨울철에 운전자의 다리를 덥히거나 여름철에 뒷목을 식혀주는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에 연구의 주안점을 두고 있다. 혼다 자동차는 대학 차원의 열전기 발전기 연구사업를 지원하고 있을 뿐, 자체적인 연구 프로그램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런<美미시건州> AP=연합뉴스)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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