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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6가지 리스크 관리 요령

FERRIMAN 2008. 8. 2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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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영] 6가지 리스크 관리 요령

◆글로벌 비즈트렌드◆

김기령 대표 헤이그룹 서울사무소
어떤 기업도 위험(risk)에서 100% 자유로울 수는 없다. 위험은 없애는 것이 아니라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각 리스크 요인에 대해 분석하고 지표화해 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아래 6가지 위험관리 체크 리스트를 꼼꼼히 챙기기만 해도 기업 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위험을 피해가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 환경 리스크(Environmental Risk)

= 앞으로 2~3년 안에 불황이 온다면 주로 과다한 유동성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원인이 될 것이다.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진다면 차입금 이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무차입 경영을 하는 기업은 거의 없기 때문에 정부 금리정책은 곧바로 원가구조에 영향을 미친다. 또 원ㆍ달러 환율이 계속 상승하면 기계나 원자재 수입가격이 상승해 적절한 대비가 안 돼 있으면 낭패를 보게 된다. 이 밖에도 주주와 관계, 정치적 상황, 금융시장, 정부 규제 등이 환경 리스크에 속한다.

◆ 운영 리스크(Operation Risk)

= 고객 만족도 저하로 고객 이탈, 상품 개발 지연에 따른 현금 흐름이나 비즈니스 차질, 생산성 저하로 인한 원가구조 악화, 납기 지연, 파업으로 인한 생산활동 차질, 직원 건강과 안전 문제, 핵심인재 이탈 등이 운영 리스크에 속한다. 운영 리스크를 점검하려면 직원 만족도에서 출발해야 한다. 회사에 불만을 가진 직원이 고객을 만족시키는 사례는 없다. 직원 불만이 퇴사, 파업, 업무 태만, 납기 미준수 등으로 이어지고 결국 고객 불만족을 가져오게 된다.

◆ 권한위임 리스크(Empowerment Risk)

= 부적절한 리더 선임, 권한 위임 정도, 성과에 대한 책임 문제, 아웃소싱 업체와 문제 등 다양한 영역이 여기에 속한다. 리더란 부하직원에게 동기를 부여해 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하게 만드는 역량이 더욱 중요하다. 큰일을 부여하기 전에 작은 과제를 통해 실험을 한 뒤에 보다 큰일을 부여할 것을 권장한다. 원가 절감을 위해 아웃소싱을 할 때도 관리 문제가 발생한다. 업무와 책임을 적절하게 분장하고, 이를 적절히 측정하는 성과관리제도를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 부정 리스크(Integrity Risk)

= 모럴 해저드, 임직원 부정, 위법행위, 권한 남용, 회사에 대한 외부 평판 등을 가리킨다. 이 영역은 예방이 최우선이다. 모든 임직원이 부정에 대해 명확한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과 사례를 통해 알리고, 문제가 커지기 전에 사전에 알 수 있도록 끊임없이 모니터링해야 한다. 임직원 신상 변동, 근태 상황, 직원 간 관계에서 이상 현상 등을 발견하기 위해 어떻게 모니터링할 것인지, 감지한 이후에는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사전 관리지침이 요구된다.

◆ 재무 리스크(Financial Risk)

= 기업 존속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격(원자재ㆍ환율ㆍ이자ㆍ주식), 유동성(현금흐름ㆍ기회비용), 신용(미수금ㆍ부도ㆍ합의금) 등에 관련된 사항이다. 특히 대기업에 납품하는 기업체라면 대기업 상황에 따라 많은 변화를 예견할 수 있다. 대기업이 부도 났을 때, 원자재를 납품하는 업체가 부도 났을 때 또는 물류를 담당하는 업체가 파산했을 때 등과 같은 신용 리스크(Credit Risk)도 중요한 체크 포인트다.

◆ 의사결정 리스크(Decision Making Risk)

= 비즈니스 운영, 재무나 전략에 대한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나타나는 리스크를 말한다. 사실 앞서 언급된 모든 리스크를 적절히 분석해야만 마지막 의사결정에서 큰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정리 = 신헌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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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6 04:05:0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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