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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생계형 서비스업, 인구1000명당 사업체 수 비교

FERRIMAN 2008. 10. 23. 10:39

기사 입력시간 : 2008-10-23 오전 12:29:25
한국 음식점 수 미국의 7배
생계형 서비스업 한·미·일 비교
 음식점·수리업·부동산 중개업·숙박업 등 생계형 서비스업의 사업체 수가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크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2일 ‘생계형 서비스산업의 현황과 과제’라는 보고서에서 “한국과 일본, 미국의 통계기관 자료를 이용해 생계형 서비스산업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의 경쟁 강도가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은은 게임방이나 노래방, 오락실, 대중목욕탕 등 국제적으로 일반화되지 않은 업종을 제외하고 국가 간 비교가 가능한 6개 업종(소매업, 음식점업, 숙박업, 부동산 중개업, 수리업, 이·미용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우리나라는 2005년, 일본은 2006년, 미국은 2002년을 각각 기준으로 했다.

인구 1000명당 사업체 수를 보면 음식점업은 우리나라가 12.2개로 미국(1.8개)의 7배에 달했고, 일본(5.7개)에 비해서도 2배 이상 많았다. 가전·시계·구두 등을 고치는 수리업에서도 우리나라의 사업체 수는 1.9개로 미국(0.8개)이나 일본(0.8개)의 2.4배에 이르렀다. 부동산 중개업은 사업체 수가 1.5개로 일본(0.4개)의 4.1배, 미국(0.3개)의 5.6배였다.

소매업은 우리나라의 사업체 수가 12.7개로 미국(3.2개)의 3.9배였고 일본(8.9개)에 비해서도 많았다. 숙박업도 사업체 수가 0.9개로 일본(0.5개)의 1.9배, 미국(0.2개)의 4.4배를 각각 나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