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35년만에 군항제 구경삼아 진해를 방문했습니다.
1972년 부터 1974년 말까지
그 당시에는 진해에 있었던 육군대학에서 군대생활을 했던
추억어린 장소이지요.
어떻게 달라졌을까
늘 궁금했는데
융통성없는 경비할아버지는 출입을 허락해 주지 않더군요.
아쉬워서 제왕산공원에 올라가서 먼 발치로 구경했습니다.
저 멀리 동산 뒤로 새길이 보였고
영내의 교회가 울타리에 인접해 있는 것을 보니
주변도로 확장하면서 영역이 좁아졌나 봅니다.
그 당시 갓 지은 아파트는 세월만큼 지금 늙어 보이고...
내 생전에 다시 와 볼 기회가 있을지 확신이 없어서
열심히 보고 또 눈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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