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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타임즈] 2008년 한국을 빛낸 24가지 첨단기술, 공학한림원 발표

FERRIMAN 2009. 5. 13. 09:16

2008년 한국을 빛낸 24가지 첨단 기술 공학한림원, 스마트폰 개량신약 등 선정발표 2009년 05월 12일(화)

▲ LED TV 고화질 화면 
12일 한국공학한림원은 2008년 한국을 빛낸 5개 분야, 24가지 과학기술 및 산업성과를 선정, 발표했다.

선정된 기술은 전기전자정보공학 분야에서 LED소자 및 시스템, 스마트폰, Si 박막형 태양전지, 30나노미터급 메모리 기술, 온라인 게임기술, 기계공학 분야에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LPG 하이브리드 자동차, K2(흑표) 전차, 대형 상용차용 초저공해 디젤엔진, 한국형 소형위성발사체(KSLV-1) 등이다.

건설환경공학 분야에서는 IT기술을 접목한 과학적인 상수도 관망 관리, 초고층건물 콘크리트 압송기술 및 초유동 콘크리트 생산기술, 장대 해상교량, 하이패스 기술을, 화학생명공학 분야에서는 설화수 자함 크림, 수처리용 고분자 분리막 및 침지식 모듈, 개량신약 슬리머, 초임계 유체 추출기술, 고분자 합성고무 종합기술을 선정했다.

재료자원공학 분야에서는 도시광석으로부터의 유가금속 회수기술, 고효율 MgB2 초전도선재 제조기술, 풍력발전기의 주요 부품 및 소재, 초고감도 가스센서 기술, 수직수평온도구배법을 이용한 사파이어 단결정 개발 기술을 선정했다.

위기 속 기회를 제공하는 초석기술 선정

윤종용 공학한림원 회장(삼성전자 상임고문)은 “70년대 오일쇼크를 통해 에너지 기술자립의 토대가 마련됐고, IMF 위기를 통해 IT산업이 발전했으며, 최근 금융위기를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기술이 도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공학한림원이 선정한 5개 분야 24가지 기술은 뛰어난 과학기술 성과로, 현재 위기 속에서 기회를 제공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학 분야 석학들과 산업계 CEO를 회원으로 하고 있는 공학한림원은 2008년도 과학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으로 높은 성과를 이룬 기술들을 발굴하기 위해 전기전자정보공학, 기계공학, 건설환경공학, 화학생명공학, 재료자원공학 분야 회원 및 관련기관으로부터 우수 기술들을 추천받았다.

그리고 추천 내용을 토대로 2009년 1월부터 4월까지 논의를 거쳐 2008년을 빛낸 24가지 기술을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기술의 창조성과 독자성, 채용된 제품의 시장 기여도, 그리고 사회적 파급효과와 기여도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선정 내용은 최근 발간한 ‘2008년도 분야별 과학기술 및 산업성과’ 보고서에 게재했다. 공학한림원은 과학기술자 간의 최신 기술과 산업동향을 공유하고, 국민들에게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관련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전기전자정보공학 분야 ‘LED소자 및 시스템’은 녹색성장이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핵심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그 응용범위도 대폭 확대되고 있는 첨단 기술이다.

지난해 온라인게임 시장서 세계 1위

박막형 태양전지는 현재 18%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2014년에 3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막형태양전지의 80%이상이 Si박막이며, 국내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온라인게임 기술은 우리나라가 1996년 그래픽 온라인 게임인 ‘바람의 나라’를 세계 최초로 상업서비스를 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으며, 2008년도에도 세계 온라인 게임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조선분야 ‘세계 최대 1만3천TEU 급 컨테이너선’은 한국의 조선기술이 기존 대형 컨테이너선의 크기의 한계를 기술로 극복하고, 적재량을 대폭 증대시킨 최신 기술 선박이다. 이 선박은 2014년에 증설이 예정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컨테이너선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 2008년도 과학기술 성과 24가지 

자동차분야의 "LPG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LPG가스 엔진과 리튬배터리를 적용한 하이브리드 승용차로 동급 가솔린엔진 차량과 비교 시 동등 이상의 주행성능은 물론 유류비와 이산화탄소배출량을 50% 이상 저감시킨 친환경 고효율 자동차이다.

‘지상전의 왕자 K2(흑표)전차’는 자주국방의 상징으로 순수 국내 연구기술진에 의하여 산학연관 합동으로 개발된 세계 정상급 수준의 하이테크 차세대 한국형 전차이다. ‘대형 상용차용 초저공해 디젤엔진’은 세계적 추세인 친환경 배기가스 규제에 맞추어 고효율의 연비와 저배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혁신적 엔진기술개발의 산물이다.

‘소형위성발사체 KSLV-1’은 2단 우주발사체로 전체 시스템을 국내 주도로 , 1단 로켓은 러시아와 공동 개발하였으며 우리가 개발한 과학인공위성을 탑재하고 국내의 고흥 우주발사장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건설환경공학 분야 ‘하이패스(Hi-pass) 기술’은 첨단 IT 기술을 접목, 도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부가적인 서비스 영역을 개척한 도로교통 분야의 혁명적인 시스템 기술이다.

분리막 기술, 향후 물부족난 해결사...

‘초고층 건물 콘크리트 압송기술 및 초유동 콘크리트 생산기술’은 건물 및 주요 구조물의 주 재료가 되는 콘크리트 생산 및 타설 공법의 핵심기술이며, IT기술을 접목한 ‘과학적인 상수도 관망 관리 기술’은 IT, NT, BT등의 연관기술을 통해 상수도망의 진단, 개량, 유지관리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 설화수 자함 크림 
화학생명공학 분야 ‘설화수 자함 크림’은 홍삼의 핵심 성분인 사포닌과 진세노사이드를 활용한 히아루론산 합성촉진 화장품 개발이다. 해외 유명 화장품과 차별화 되는 아시아의 대표적 자연주의 화장품으로, 전통 한방과 최첨단 생명공학, IT 기술의 융합체로 평가받고 있다.

‘분리막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 되지만, 특히 수질 오염과 수자원 부족을 해결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수처리용 특수고분자(PVDF)보강 중공사막 멤브래인과 침지식 모듈은 대규모 수처리용 환경기술로서 향후 예견되는 전 세계적인 물 부족 문제난을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량신약 슬리머’는 특화전략을 통해 이미 개발되어 특허권을 갖고 있는 국제적인 신약을 개량, 상품화에 성공한 개량 신약 개발 사례이다. ‘초임계 유체 추출기술’은 첨단 화학공정 기술을 우리 전통식품의 산업화에 적용시킨 사례다.

재료자원공학 분야 '초고감도 가스센서 기술'은 센서에 사용되는 조성의 나노선을 웹 형태로 배열하고, 여기에 센서용 재료를 코팅함으로써 기존 센서보다 감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으며 이 공로로 2008년도 다산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도시광석으로부터 유가금속 회수기술은 전기전자제품 폐기물로부터 유가금속을 분리, 회수하는 기술로, 단순 재활용기술에 비해 첨단 기술을 요하는 저소비형 기술로 폐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친환경적인 기술로 녹색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봉 편집위원 | aacc409@naver.com

저작권자 2009.05.1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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