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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부자의 정의

FERRIMAN 2011. 1. 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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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가져야 부자?" 설문…60억 있어야 부자

"부동산으로 자산 불려" 1위
설문 男 - 48억원, 女 - 71억원

우리나라 국민들은 총자산 규모가 60억원 정도는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미디어 기업 닐슨컴퍼니코리아는 지난달 서울 및 4대 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국민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총자산 규모는 평균 59억2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남성보다는 여성이 부자의 자산 규모를 높게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48억5000만원 정도를 부자의 기준으로 생각하는 반면 여성은 이보다 50%가량 높은 71억1000만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부자의 총자산 규모를 높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29세의 경우 78억원을 부자로 봤고, 50~54세는 35억7000만원 정도면 된다고 여겼다. 부자가 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8.3%가 `부동산 투자`를 꼽았다. 뒤를 이어 `전문직 종사(22.7%)` `금융 재테크(17.2%)` `개인사업(12.0%)` 등이 차지했다.

특히 고연령층일수록 `부동산 투자(50~54세ㆍ39.7%)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20대는 `전문직 종사(25.0%)`를 더욱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원석 닐슨컴퍼니코리아 사회공공조사부문 국장은 "젊은 층과 저소득층이 물가와 고용 불안 등을 어려운 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부분은 고용안정 정책과 친서민 정책이 필요하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박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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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8 18:01:2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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