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 지식 제공하는 공공기관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투자의 시대다.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며 재테크로서 저축의 매력이 떨어졌다. 고령화에 대비한 자산관리에 금융투자상품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금융투자상품은 저축과 달리 리스크가 크다.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는 금융투자와 관련 상품, 경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금융투자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여러 공공기관의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온라인으로 금융투자 지식을 함양할 수 있는 곳으로 우선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www.kcie.or.kr)를 꼽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금융투자협회 등 7개 기관이 공동 설립한 투자교육기관이다. 이러닝스쿨 메뉴 아래에 생애자산관리스쿨, 연금스쿨, 온라인 교원연수 등 세 가지 메뉴를 두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생애자산관리스쿨은 현재 나이, 결혼 여부, 소득 주체, 소득 유형에 따라 최적화된 생애자산관리 방법을 맞춤식으로 제공한다. 연금스쿨에서는 직업, 연금 유형에 따라 효율적인 연금 준비 방법을 역시 맞춤식으로 제공한다. 온라인 교원연수는 교원의 금융과 자본시장 및 투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과정이다. 다양한 동영상 강의로 나만의 교육과정을 만들 수 있다.
또 투자가이드 메뉴에서는 생애자산관리, 증권투자, 펀드투자, 연금관리, 투자자문/절세, 투자 Tip, 시리즈 콘텐츠 등의 하위메뉴를 두고 동영상, 인포그래픽을 포함한 문서, 카드뉴스 등으로 관련 지식을 전한다. 파이낸셜빌리지 메뉴의 청소년e-도서관에서는 금융과 경제를 배울 수 있는 동영상과 e-북을 제공한다.
한국거래소(www.krx.co.kr)도 온라인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금융교육(academy.krx.co.kr) 메뉴의 하위 메뉴로 온라인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증권시장 강의실, 파생상품 강의실, 환리스크 강의실, ETF 강의실, ETN 강의실, ELW 강의실, KOBA워런트 강의실 등으로 구성됐다. 모의증권투자게임 같은 게임, e-북, 애니메이션, 동영상 강의 등 다양한 형태로 교육 내용을 제공한다.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FINE, fine.fss.or.kr)은 금융꿀팁 메뉴에 금융용어사전과 금융꿀팁200선을 게재하고 있다. 금융용어사전은 538개 용어의 풀이를 제공한다. 금융꿀팁200선에서는 은행, 금융투자, 생명보험, 손해보험, 신용카드, 서민·중소기업, 금융소비자 보호, 불법금융 대응으로 나눠 정보와 지식을 제공한다.
금융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금융용어사전(정보마당 메뉴의 하위메뉴)을 이용할 수 있다. 1696개 항목이 실려 있다.
서민금융진흥원 금융교육포털(edu.kinfa.or.kr)에서도 금융투자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창업과 관련된 내용이 많다. 온라인 교육 메뉴 아래에 대출이용자 교육, 기관별 맞춤형 교육, 일반학습자 교육의 하위메뉴를 두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출이용자교육은 미소금융 24과목, 햇살론 5과목, 새희망홀씨 4과목으로 구성됐다.
기관별 맞춤형교육은 희망·내일키움통장 2과목, 일하는 청년통장 7과목 등으로 이뤄졌다. 일반학습자 교육에서는 생애주기별 재무설계 등 금융 21과목, 법률복지 6과목, 중장년을 위한 취업 10과목, 창업/사업운영 12과목 등 총 49과목을 제공한다.
한국은행 홈페이지(www.bok.or.kr)의 경제교육 메뉴에서도 경제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하위의 온라인학습 메뉴에서는 어린이, 청소년, 일반인, 금요강좌 VOD로 나눠 자료를 제공한다. 경제이론·교양, 외환·국제금융, 화폐·금융, 한국경제, 지급결제·IT 등으로 주제를 나눠 VOD나 e-북을 게재하고 있다. 금요강좌 VOD는 대학생·일반인 대상으로 물가 및 통화관리, 금융·경제 동향 및 전망, 각종 통계 해설, 특정 경제 분야를 분석하는 한은금요강좌의 내용을 담고 있다.
경제이야기에서는 경제통계지표, 핵심경제용어 해설, 월별 국내외 경제소사를 볼 수 있다. 경제용어사전 메뉴에서는 경제용어를 한글·알파벳 순으로 정리해 놓았다.
이들 기관은 다양한 오프라인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체험형 학습관 등도 운영한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