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기업 포스코, 이차전지·수소산업 키운다
입력 2021-04-02 00:03:11
1일 창립 53년을 맞은 포스코가 철강을 넘어 이차전지와 수소산업 등 ‘그린&모빌리티’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한다고 선언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이날 임직원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저탄소·친환경 전환 국면에서 포스코그룹은 철강을 넘어 전기차 강재와 부품, 이차전지 소재, 수소 등 친환경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핵심사업인 이차전지 소재 생산을 늘리고, 리튬·니켈·흑연 등 원료에서부터 양극재·음극재로 이어지는 밸류 체인(가치 사슬)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를 통해 전기차 전용 강재와 모터 코어 등 핵심부품, 이차전지 원료와 소재를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이미 2030년까지 리튬 22만t과 니켈 10만t을 자체 공급해 양극재 40만t, 음극재 26만t 생산체제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포스코는 특히 수소 산업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최 회장은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단계별로 사업 기회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국내외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수소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달 31일 포항 본사 인근 수변공원에 시민과 임직원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파크(Park) 1538을 개장했다. 열린 공간을 의미하는 ‘파크’와 철의 녹는 점이자 포스코인의 땀과 열정을 의미하는 ‘1538℃’의 합성어다. 수변공원, 역사관, 홍보관, 명예의 전당을 하나로 잇는 테마파크 형태로 조성됐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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