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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의 독식, BMW ‘온몸’으로 막다 | |||||||||
수입차 2006~2007년 베스트 10 비교분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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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혼다와 렉서스를 앞세운 일본차가 무서운 질주 성능을 보여줬다. 수입차협회가 집계한 2006~2007 판매 베스트 10 자료에 따르면 일본차는 지난해에 총 6개 모델이 베스트 10에 포함됐다. 이는 2006년보다 2개 모델이 늘어난 것이다. 반면 독일차는 2006년에는 일본차보다 많은 5개 모델이 베스트 10에 들었으나 지난해에는 3개로 줄었다. 미국차는 2006년 1개 모델이 포함돼 체면을 세웠으나 지난해에는 이마저도 제외됐다. 대신 프랑스차가 순위에 들어와 독일차에 의존한 유럽차의 자존심을 그나마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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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는 게다가 2007년 베스트 5 중 3위를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가져갔다.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혼다 CR-V. 이 차는 합리적인 가격과 경쾌한 성능이라는 강점을 내세워 2006년보다 판매 대수가 두 배 늘어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조용함과 안락함을 지닌 럭셔리 패밀리 세단으로 2006년 1위였던 렉서스 ES350은 2위로 내려앉았지만 판매대수는 700여대 늘어나 체면을 그다지 구기지는 않았다. 두 일본차에 맞서 ‘이에는 이, 가격에는 가격’ 전략을 채택한 BMW 528은 3위를 기록했다. 이 차는 가격을 1,900만원 낮추면서 지난해 5월 출시됐는데도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4위는 날렵해진 외관과 높아진 성능에 강력한 프론트 뷰가 매력적인 인피니티 G35 세단, 5위는 스타일리시한 디지안을 지녔고 윗급 GS의 느낌을 살린 렉서스 IS250이 각각 가져갔다. 유럽계 디젤차도 일본차의 질주를 막는 데 일조했다. 푸조 307SW HDi는 2007년 한 해 동안 수입 디젤차 중 가장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하면서 포드 파이브 헌드레드를 대신해 8위에 올랐다. 2006년 5월 출시된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는 누적 판매대수에서 수입 디젤차 선두를 유지하는 동시에 휘발유 차인 파사트 2.0 FSI가 가지고 있던 10위 자리를 물려받았다. [매경인터넷 최기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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