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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세계속에서의 한국(2004.9.30 연합뉴스)

FERRIMAN 2008. 1. 15. 10:33
한국, 이공계 졸업생 비율 세계 1위 [연합]
부패지수 35위-평균수명 54위
'대학이상 이공계 졸업생 비율, 선박건조량, D램 매출액, TFT-LCD 출하, CDMA단말기 판매, 초고속인터넷 보급, 편직물 수출..'

한국이 세계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들이다.

투명성 및 부패지수 35위, 삶의 질 34위, 물가상승률 6위 등 큰 자랑거리가 아닌 기록들도 있다.

무역협회는 30일 세계은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무역기구(WTO), 국제연합(UN) 등 국제기구와 세계적인 전문 조사기관의 최신 통계자료를 인용해 주요 부문의 한국위상을 정리한 '207개 경제.무역.사회 지표로 본 대한민국 2004'를 발간했다.

책자에 따르면 대학이상 고등교육의 이공계 졸업생 비율이 41%로 세계 1위를 기록하며 일본 29.2%, 미국 18% 등 보다 크게 높았다.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13%로 77위를 기록했다.

1위와 2위를 기록한 르완다 48.8%와 스웨덴 45.3%에 비해서는 낮았지만 지난 16대 국회때 5.5%로 101위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약진한 것이다.

근로자 행복지수는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조사한 48개국 가운데 10위에 랭크됐다.

이 지수는 기혼이고 자녀 2명을 둔 가장을 기준으로 연소득 5만유로중 소득세와 사회보장비를 제외하고 실제 처분가능액을 비교한 것.

평균수명은 74세로 54위, 명목 국내총생산(GDP) 11위, 교역규모 12위, 1인당 수출액 40위, 서비스수출 17위, 외환보유고 4위, 반덤핑 피소 3위,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수는 77개로 13위 등을 기록했다.

주요 산업의 경우 휴대폰 판매 3위, 자동차 생산 6위, 자동차 보유대수 12위, 조강 생산량 5위, 가정용 냉장고 생산 4위, 세탁기 생산 5위, 맥주생산 16위 등이다.

쌀생산량과 수산물 어획량은 각각 13위와 12위를 기록했다.

교육 및 연구개발 부문은 학생 1인당 교육비 지출 23위, GDP중 교육기관에 대한 지출의 비중 5위, 연구개발투자 7위, 연구개발인력 7위, 과학기술 논문수 14위, 인구 1만명당 발표 논문수 29위로 나타났다.

또 토플(TOEFL) 점수는 153개 비교 대상국 가운데 109위를 차지했고 미국유학생수는 인도, 중국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는 인구 100명당 21.3명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한 홍콩 14.6명, 캐나타 11.5명을 크게 앞질러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인터넷 이용자수는 아이슬란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29위, UN 인간개발지수는 28위, 국제경영개발원(IMD) 국제경쟁력 순위는 31위였다.

IMD 국제경쟁력 지표중 국가이미지는 조사대상 52개국중 22위.

포천지가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에는 한국기업이 11개, 세계 100대 브랜드에는 삼성 1개 브랜드가 각각 포함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