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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 선진 3대 강국 희망을 쏜다 과기부, 2020년까지의 국가 나노기술 로드맵 마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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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 구현에 따라 다가올 미래 사회의 변화를 예측하고 시장전망, 기술동향과 국내 과학기술 수준을 고려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기술선점을 위해 필요한 핵심원천기술을 4개 기술 분야별로 로드맵이 제시된다.
과학기술부는 나노기술 분야의 핵심기술에 대한 2020년까지의 국가나노기술로드맵(이하 로맵)을 마련하고, 1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공청회를 열고 산·학·연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로드맵은 나노기술연구협의회가 주관해 4개 기술 분야 위원회에 산·학·연 83명의 전문가가 2년여 동안 참여해 작성한 것으로 각 기술의 발전 추이에 대한 기술적 로드맵과 이러한 기술의 융합에 의해 형성되는 미래 신산업 분야 등을 제시하고 있다.
로드맵에서 제시하는 핵심기술을 국가가 전략적으로 육성·지원하면 2020년까지 50개 이상 세계 최고 기술 확보를 통해 신산업을 창출, 세계 나노기술 시장 20%를 점유(5천억불 수준)하는 '나노기술 선진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과기부는 내다보고 있다.
로드맵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나노소재·환경·에너지 기술 분야는 의료보건 기술 혁신, 지속발전 환경 구축, 안전한 사회 구축, 새로운 먹거리 창출 등의 기반이 되는 나노 소재 원천·응용기술개발 등을 통해 국가 주력산업의 기술혁신 및 신성장 산업 발전을 위한 동력을 제공해 세계 Top 3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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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노소재·환경·에너지 기술분야 로드맵 시안. ⓒ | 나노소자 기술 분야에서는 현재의 반도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로봇, 자동차, 정보통신,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의료 및 보안 분야의 핵심이 되는 미래 나노소자 기술을 확보해 2015년경 1조3천억불 세계 전자소자 시장 중 20% 이상 점유(2천6백억불)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나노 바이오 기술 분야에서는 나노·바이오·정보기술을 융합한 난치병 극복, 생체친화적 환경 및 에너지 구현 등 나노 바이오 기술을 통한 블루오션 신산업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나노 공정장비·측정·분석 기술 분야에서는 미래 나노소재 및 나노소자 구현에 필수적인 독자적인 공정·장비 원천기술을 선점해 세계 Top 2~3위권에 진입을 목표로 로드맵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공청회에서 4개 기술 분야의 로드맵 시안에 대해 박종구 KIST 나노과학연구본부장, 안도열 서울시립대 교수, 박준원 포항공대 교수, 염근영 성균관대 교수 등 4인의 분야별 위원장이 주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학기술부는 공청회를 통해 로드맵에 대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수정·보완하고, 최종 계획(안)을 마련해 올해 상반기 중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보고를 통해 국가나노기술 로드맵으로 확정·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로드맵이 확정되면 '나노기술개발촉진법'에 따라 관계 중앙행정기관에 통보해 정부와 민간이 나노기술개발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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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헌 기자 rosi@ksf.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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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5 ⓒScience 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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