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영과 경제

[중앙일보] 원자재 8년 새 이렇게 올랐다

FERRIMAN 2008. 1. 17. 10:35
기사 입력시간 : 2008-01-16 오후 6:29:49
끝없이 오르는 국제 원자재·곡물 값


세계 경제 체제가 근본적으로 바뀌면서 원자재와 곡물값이 끝없이 오르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첫째 변화는 중국의 산업화다. 지난해 중국은 세계 수요 증가분 중 원유 31%, 구리 64%, 알루미늄 70%, 아연 82%를 차지했다. 인도·러시아·중동 등도 국제 상품 가격의 상승세를 거들고 있다. BMO캐피털의 시장분석가인 바트 멜렉은 “중국과 제3세계 국민 수십억 명이 더 부유해지고 더 많이 소비함에 따라 상품가격이 점점 오르고 있다”며 “이것은 세계 경제 구조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미국 일극체제가 무너지고 다극화체제로 재편되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의 다극화로 상품 가격 상승세는 쉽게 멈추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원낙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