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영과 경제

[매일경제] 첨단 세라믹 소재산업 육성 정책

FERRIMAN 2008. 4. 15. 13:13
 
  매경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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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산업 육성으로 대일적자 개선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대일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적자 주요 요인중 하나인 첨단 세라믹 소재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지식경제부는 15일 대일 무역역조 개선책의 하나로 '첨단 세라믹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하기로 하고 우선 국내에서 세라믹산업 육성과 기술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계획에 따라 요업기술원은 원천기술 개발과 함께 세라믹소재 정보은행을 구축하고 일본의 재료물질 연구기구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어 선진 기술 습득에 나서게 된다.

또 세라믹 신소재산업화 지원센터(강릉 소재)는 올해 132억원의 예산을 들여 산화물 세라믹을 중심으로 신소재 연구개발에서부터 제품 생산까지 세라믹 관련기업을 지원하게 되고, 이와 별도로 오는 2011년까지 비산화물 세라믹 소재기업의 육성을 돕기 위한 세라믹 종합지원센터(목포 소재)의 건립에 27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난 20년간 한국의 전자산업은 일본을 상당수준 추격했으나 세라믹을 중심으로 한 소재분야는 일본을 따르지 못해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디스플레이 유리원판, 휴대전화 카메라 렌즈 등 핵심부품의 소재를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 2006년 한 해만 2조6천억원의 대일 적자가 발생했다.

지경부는 "디스플레이나 휴대전화 수출이 늘수록 우리 첨단산업은 일본의 세라믹 소재 판매대리점 역할로 전락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세라믹 기술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jski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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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5 11:04:4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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