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주항공, 꿈의 항공기 B787 공동개발 정해주 사장, 고등훈련기 T-50 세계시장 30% 가능 2008년 04월 17일(목)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정해주 사장은 최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공학한림원 주최 CEO 조찬간담회에 참석, “'T-50 고등훈련기'가 세계 각국으로부터 가장 주목받는 최첨단 훈련기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항공기 제작기술도 급속한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항공기 제작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록히드 마틴사와의 T-50 공동개발, 유로콥터사와의 한국형 헬리콥터 KHP 공동개발에 이어 보잉사가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민간항공기 B787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에어버스사의 A350 개발을 위해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보잉사의 B787 개발에 공동참여하고 있는 KAI는 항공기 동체 부분과 부품 등을 개발 중에 있으며, 에어버스사의 A350 개발에는 날개구조물 및 부품 개발을 제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장은 “KAI의 항공기 제작기술이 2000년 기체 구조물 하청생산 수준에서 지금은 완제기 제작 단계에 들어갔으며, 2010년에는 최첨단 항공기인 A350과 B787의 기체 구조물 제작 단계에 이르고, 2015년에는 A350과 B787의 후속기종 개발에 공동 참여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 사장은 또 “고등훈련기 T-50은 현존하는 훈련기 가운데 최고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운영유지비의 절감효과 또한 우수해, 향후 세계 고등훈련기 시장에서 큰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오는 2030년까지 세계 고등훈련기 시장은 약 3천300대로 추정되고 있는데, 차세대 초음속 고등훈련 및 경공격기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가 없는 상황에서, 한국이 T-50의 성능을 개선시켜나갈 경우 “향후 고등훈련기 시장의 판도를 결정하는 주요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AI는 현재 세계 시장 점유율 30%, 1천 대의 수출 목표를 정하고 미국, 유럽연합, UAE, 싱가포르, 그리스, 폴란드 등의 국가를 대상으로 T-50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미국 교육훈련사령부는 새로운 기종의 훈련기 도입을 위해 T-50에 대한 시험평가를 추진하고 있으며, 싱가포르는 2011년 12월 고등훈련기를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UAE는 훈련기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식을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T-50 개발로 자체 기술로 초음속 비행기를 제작한 12번째 국가가 됐는데, 고도의 기동성을 자랑하는 디지털 비행제어 시스템과 디지털 제어 방식의 엔진, 견고한 기체 및 착륙장치 등을 장착하고 있어 같은 급의 훈련기 가운데서는 최고의 성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T-50의 최대속도는 마하 1.5, 이륙중량은 1만 3천454㎏, 실용상승고는 1만4천783m로 기록되고 있다. |
이강봉 편집기획위원 | aacc409@naver.com 저작권자 2008.04.17 ⓒ Science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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