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부품업체, 성장동력 발굴 열기 `Hot` |
[ 2008-07-18 ] |
수동부품업체들이 30년 이상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콘덴서, 인덕터, 저항 등 전통적 시장을 넘어 새로운 영역에 발을 내딛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전자산업의 흐름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성장동력을 찾아 미래를 준비한다. 과거와 같이 수동부품에 한우물을 파기보단 새로운 먹거리 찾기가 생존전략으로 떠올랐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호전자, 뉴인텍, 아비코전자 등이 신사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 마련에 나섰다. 성호전자(대표 박현남·박환우)는 사업구조를 필름콘덴서 중심에서 전원공급장치(PSU)로 이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필름콘덴서와 PSU 비중이 5대5였지만 올해는 3대5로 변화를 줬다. 특히, PSU중에서도 셋톱박스용 제품을 집중 육성, 올해만 4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 매출목표(800억원)의 절반에 달한다. 여기에 최근 디지털TV용 PSU개발을 위해 정보통신진흥기금 대상 사업자로 선정돼 기술력 축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환우 성호전자 사장은 “PSU를 하면서 고생도 많았지만 선두업체들을 벤치마킹하고 연구하면서 열심히 따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뉴인텍(대표 장기수)은 지난 3월 뉴인텍피&엘(대표 장기수·이종기)을 계열회사로 편입시키면서 디스플레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현재 PDP용 전자파차폐제인 메시를 개발중이다. 메시를 현재 일본으로부터 전량 수입하고 다. 일제보다 20% 저렴한 제품으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RFID 안테나, OLED 전극에도 메시 기반 기술을 응용할 수 있어 사업성이 좋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미국에서 투자유치도 추진하면서 연내 본격적인 양산라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아비코전자(대표 이종만)는 초광대역 무선통신(UWB)모듈을 신규사업으로 추진중이다. 제품개발과 상품기획에 집중하면서 회사의 성장동력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비코전자는 이달 초 PCB 임베디드 수동부품 및 소자기술로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신규과제로 선정됐다. 회사 측은 안테나, 필터 기능을 내장한 PCB, 세라믹 안테나·필터를 대체하는 폴리머 안테나·필터를 개발하게 됐는데, 이 역시 UWB사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장광배 아비코전자 이사는 “신성장동력을 검토하던중 UWB에 2년 전부터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아직은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전망성이 좋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설성인기자 siseo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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