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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장수기업 14개 성공DNA가 똑같다 | |||||||||
매경ㆍ액센추어 공동분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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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것은 없다(Everything Changes)."
월가의 신화로 불린 존 템플턴 경이 남기고 떠난 성공 투자를 위한 십계명 중 하나다. 이 말은 기업의 생리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수십 년간 존경을 받으며 성장을 지속해온 기업일지라도 조직 안팎의 변화에 따라 하루 아침에 시장에서 사라질 운명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상 설립 30년이 지나면 80% 기업이 사라진다는 통계를 감안하면 하나의 기업체가 50년, 100년 동안 존속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한 세계적인 기업들도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많은 위기를 겪었다. 보잉은 1930~1940년대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고, 1970년대 초반에는 6만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3M은 실패한 광산을 발판으로 창업했지만 1900년대 초 파산의 길을 걸을 뻔했다. HP는 1990년에 주가가 장부가 이하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은 온갖 난관을 겪으면서 발빠른 변신과 함께 성공조건을 만들어 오늘날까지 장수하고 있다. 세계적인 컨설팅업체인 액센추어는 최근 P&G 노키아 GE 3M 등 설립된 지 50년 이상이 지난 초우량 장수기업 14곳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성공DNA를 분석했다. 이들 기업은 △시장선택 능력 △탁월한 차별화 능력 △안정된 노사관계 △인재에 대한 아낌 없는 투자라는 4가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우량 기업들은 첫째, 성장하는 시장을 미리 파악해 선점하고 시장이 성숙ㆍ포화될 경우에는 재빨리 포기하는 결단력이 뛰어났다. 공통점은 핵심사업에서 꾸준히 이익을 내는 한편 새로운 수익원을 계속 창출하기 위해 신사업 진출에도 적극적이었다. 둘째, 다른 기업이 만들지 못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이 뛰어났다. 셋째, '승리하려는 마음자세(winning mindset)'가 있었다. 말하자면 노사관계, 리더십, 인재육성 분야에서 우수한 기업문화를 갖고 있었다. 국내 기업 가운데도 이처럼 글로벌 초우량기업으로 장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이 바로 이런 기업들이다. 그러나 이들 기업도 언제 시장에서 밀려날지 모른다. 한국 기업은 건국 이후 60여 년 동안 압축 성장을 이뤘지만 극심한 부침을 겪었다. 외환위기 이전 30대 그룹 가운데 현재까지 살아남은 곳은 15개에 불과하다. 대우 쌍용 기아 한라 동아 진로 고합 등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거나 다른 기업에 흡수됐다. 김희집 액센츄어코리아 대표는 "국내 대표기업들이 장수하기 위해서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성장기업의 거센 도전을 이겨내야 하고, 스스로의 눈으로 시장을 읽어내고 사업기회를 찾아내는 감각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일경제는 건국 60주년을 맞아 국내외 대표 우량기업 분석을 통해 과거 60년이 아니라 향후 60년 후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장수기업 성공DNA를 찾아봤다. [특별취재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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