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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맹물 자동차 10년 내 만들어 내겠다.

FERRIMAN 2008. 8. 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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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입력시간 : 2008-08-29 오전 1:31:32
[Save Earth Save Us] “맹물 자동차 10년 내 만들어 내겠다”
‘물로 수소 생산’ 특허 받은 강정구 KAIST 교수

 기름 대신 맹물로 가는 자동차가 있다면 어떨까. 연료탱크에 기름 대신 물을 채우고, 물에서 뽑아낸 수소로 엔진을 돌리는 자동차라면 매연도 없고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도 내뿜지 않는다. 위험한 고압 수소탱크를 싣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주유소에서 수소를 공급할 필요도 없다.

꿈같은 얘기로 들리지만 10년 후에는 이런 자동차가 거리를 돌아다닐 수도 있다. 대전 KAIST 신소재공학과 강정구(40·사진) 교수는 5년 내에 수소로 달리는 자동차를 만들고, 10년 내에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최근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가 제시한 연구개발 로드맵에서도 10년 내에 수소 생산·저장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0여 년간 이 분야를 연구해 온 강 교수는 올 2월 정부로부터 ‘젊은 과학자 상’을 받았다. 그는 “앞으로 무공해 수소자동차 시장이 연간 15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누가 선점하느냐를 놓고 각국의 연구팀들이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8·15 경축사에서 “비록 탄소시대(석유·석탄 같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시대)에는 선진국에 뒤졌지만 다가올 수소시대에는 앞서 나가야 한다”며 “친환경 고효율 ‘그린 카’를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물에서 수소 생산=26일 강 교수는 실험실을 찾은 기자에게 물에서 수소를 뽑아낼 수 있다는 걸 간단한 실험으로 보여줬다. 그는 물이 든 시험관에 메주콩만 한 은색 덩어리 하나를 떨어뜨렸다. 2~3초 후 덩어리에서 작은 공기방울이 솟아나기 시작했다. 10여 초가 지나자 공기방울이 거세게 솟아났고 시험관 전체가 공기방울로 뿌옇게 흐려졌다. 물에서 직접 수소가 만들어진 것이다.

원리는 비교적 간단하다. 강 교수가 시험관에 넣어 준 은색 덩어리는 카드뮴·니켈 같은 금속 분말을 얇은 막으로 둘러싼 ‘캡슐’이다. 캡슐 껍질이 녹으면서 금속이 물과 직접 반응한다. 물분자(H2O)에서 산소(O)를 잡아먹고 수소(H2)를 내뿜는 산화반응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 기술은 6월에 국내특허를 받았고, 국제특허도 출원했다. 지금까지는 특허 때문에 비밀리에 연구해 왔지만 특허를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이를 공개하게 됐다.

◇수소 저장기술이 과제=기름 대신 수소엔진·수소연료전지로 움직이는 자동차는 이미 나와 있다. 하지만 정말 맹물로 가는 수소자동차가 나오려면 ▶수소 발생 속도를 높이는 기술 ▶수소 저장기술 ▶금속 분말 재생기술이 개발돼야 한다.

현재 강 교수는 초당 2g의 수소를 배출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앞으로는 금속 캡슐의 크기를 줄여 초당 7g씩 배출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초당 7g이면 장갑차까지 움직일 수 있다.

수소 저장기술은 발생된 수소를 일단 고분자 화합물이나 탄소나노튜브 등에 저장하는 기술이다. 차량의 운전 상태와 무관하게 일정한 수소가 공급되도록 하는 데 필요한 기술이다. 금속 분말 재생기술은 태양광·풍력 같은 신재생에너지로 산화된 금속 분말을 다시 쓸 수 있도록 재생하는 것이다.

강 교수는 “30㎏의 금속 분말을 싣고 다섯 시간 동안 500㎞를 달릴 수 있는 기술을 내놓겠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녹색 성장 기술=강 교수는 다음달 9일 KAIST의 EEWS기획단(Energy, Environment, Water and Sustainability Initiative, http://eews.kaist.ac.kr)이 주최하는 ‘EEWS 2008 국제 워크숍’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한다.

워크숍에는 미국 MIT·칼텍 등 외국 유명 대학 교수와 국내 대학·기업·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최고 전문가가 참여한다. KAIST 연구팀 가운데 안병태 교수는 태양전지 분야, 배중면 교수는 연료전지 분야의 연구 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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