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생활 속으로 |
[ 2008-08-28 ] |
‘나노가 생활에 더 가까이 다가왔다.’ 나노 기술이 다양한 실제 산업 분야와 융·복합화하면서 일상생활에 접목한 제품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린 ‘나노코리아 2008’에서는 연구소와 논문 단계에 머물던 나노 기술을 본격적으로 산업과 연결시키려는 시도들이 활발했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희국 나노산업기술연구조합 이사장은 “탄소나노튜브(CNT)가 소규모 연구개발 단계를 벗어나 양산과 타 산업 접목이 시작되는 등 산업으로서 자리 잡는 모습”이라며 “재료·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나노 기술의 산업화가 본격화했다”고 평했다. ◇CNT 소재 사업화 본격화=기대가 컸던 CNT 소재가 안정적인 양산 기술 개발과 다른 산업과의 융·복합을 거쳐 산업화가 진척되고 있다. 대유신소재와 바이오니아는 CNT와 알루미늄 등 금속을 결합한 복합소재를 자동차 휠과 전자부품 등에 적용했다. 나노기술과 어플라이크카본나노는 나노 입자와 CNT를 활용한 엔진 첨가제를 선보였다. 미래나노가 전도성 CNT 복합재를 선보였고 나노카본 역시 복합재용 CNT 제품군을 내놓았다. 세메스는 연 4톤 이상 생산할 수 있는 CNT 양산 장비를 개발, 최근 연구소와 기업으로부터 수주했다. 엠파워는 CNT 제조용 촉매 생산 장비를 내놓았다. 링크코리아는 제철 공정 등에 쓰이는 나노다이아몬드 입자를 선보였다. ◇나노 기술과 생활의 결합=케이피엠테크는 한 방울의 피로 각종 질병을 이른 시간 안에 진단할 수 있는 휴대형 진단기기의 시제품을 공개했다. 이르면 4분기 안에 미국 FDA의 승인을 얻어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은 나노 입자를 이용한 항균 섬유와 백금 나노 마스크팩 화장품 등 소비재 제품군을 선보였다. 나노 전자잉크를 개발한 잉크테크는 도료 업체 한국공업과 제휴, 은 나노 입자를 코팅해 독특한 느낌을 살린 휴대폰용 도료를 개발·공개했다. LG화학은 LCD 화면의 더러움을 방지하는 나노 필름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에너지·환경에도 관심=세계적인 고유가와 자원 부족 현상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케 하는 나노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나노 기술을 활용해 자원과 에너지의 사용량은 줄이면서 더욱 나은 기능을 가지도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이피피는 생체 조사를 할 수 있고 가스와 전력 사용량을 기존 제품의 10분의 1 이하로 줄인 상압 플라즈마 장비로 눈길을 끌었다. 미국 농무부의 박보순 박사는 나노 기술을 이용해 식품의 유해성을 검출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KIST는 기존 실리콘 기반 태양전지보다 비용을 5분의 1로 줄일 수 있고 흐린 날에도 발전 가능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기술을 중점 소개했다. 실트론은 나노 기술을 이용해 효율성을 높인 태양전지 셀 기술을 내놓았다. 한세희기자 hah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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