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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시간강사의 처우수준 심각

FERRIMAN 2008. 9. 1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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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강사 평균연봉 999만원"

시간 강사들의 평균 연봉이 전임 강사들의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등 전반적인 처우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이 15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시간 강사의 평균 연봉 추정액은 999만원에 불과했다. 이는 전임 강사 평균 연봉 추정액 4천123만원의 4분의 1도 안되는 연봉이다.

국공립대학 시간 강사 평균 연봉은 1천161만원으로, 사립대학 시간 강사 평균 연봉 972만원에 비해 다소 높았다. 시간당 강사료의 경우 국공립대학은 평균 4만3천원, 사립대학은 3만4천원이었다.

또 시간 강사의 계약 기간은 6개월 이내가 88.3%에 달해 신분 불안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06년 기준으로 국립대학 42개교 중 시간 강사에 대해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을 보장한 곳은 전무했으며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은 34개교가 보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립대학 113개교 가운데 4대보험 중 어느 한 곳도 가입하지 않은 대학은 59개교에 달했다.

권 의원은 "고학력의 시간 강사들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라면서 "이들이 대학 학문 연구의 중요한 축인 만큼 학문 발전과 근로자로서의 권리를 보장해주기 위해 처우를 개선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lkbin@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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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5 11:21:2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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