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힘으로 거슬러가는 지혜, 바로 바람개비의 원리입니다!>
이 세상에서 누구도
바람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바람개비가 돌아갈 때
우리는 바람의 힘과 몸짓과
그 색깔을 볼 수가 있습니다.
바람개비는 지금 여러분들의 옷깃에도 있고
이 식장 주변과 거리에도 있습니다.
시민들은 문화주의를 생활화함으로써,
예술가들은 그것을 표현함으로써,
마음의 바람개비를 돌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바람이 불지 않을 때는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뛰어 그 바람개비를 돌립시다.
바람 부는 날에는 따라가지 말고
부는 쪽을 향해 거슬러 꼿꼿이 섭시다.
그러면 이제 진정한 우리들의 시대가 옵니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그런 문화주의 시대가 올 것입니다.
먼 지평에서 바람개비를 돌리며
달려오는 어린아이처럼
저 미래의 초원에서 달려오는 말처럼,
바람 소리처럼 그렇게 올 것입니다.
<출처 : 이어령, 기업과 문화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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