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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LED(발광다이오드)株가 가장 빛날까? | ||||||||||
백열전구 퇴출 추진에 서울반도체등`반짝` | ||||||||||
당장 관련주에 대한 투자자들 반응이 뜨겁다. 16일 증시에서는 삼성전기가 이틀째 오름세(0.27%)를 보였고, LG이노텍(1.26%) 금호전기(2.25%)도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의 서울반도체(8.47%) 대진디엠피(12.41%) 화우테크(0.6%) 등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그렇다면 이들 LED 관련주는 백열등 교체사업으로 실제 수혜를 입을 수 있을까. 대부분 전문가는 정부 정책이 새로운 LED시장을 만든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LED 관련주로 분류되는 이들은 각자 특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LED 관련주라도 다 같지는 않다는 것이다. 기업별 특색을 알려면 먼저 LED 전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LED 전구가 만들어지려면 '웨이퍼→칩→패키지→모듈'이라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칩 공정까지는 발광소자를 만드는 과정이고, 패키지 단계에서는 이 소자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포장이 이뤄진다. 모듈 과정은 이 소자를 이용해 제품단계의 광원이 만들어지는 단계다. 쉽게 말해 백열등의 필라멘트를 생각하면 된다. 이 광원은 다양한 조명기구에 적용돼 최종 조명제품으로 만들어진다. LED 전구가 조명제품이고, 전구에 들어가는 안정된 LED를 만드는 단계까지가 모듈 단계다. 이런 공정과정을 적용해 현재 증시에서 LED 관련주들을 다시 분류해 보면 화우테크 대진디엠피 금호전기 등은 조명기구 생산업체로, 서울반도체 루미마이크로 등은 패키징 업체로 분류할 수 있다. 삼성전기 LG이노텍은 소자 생산부터 모듈 생산까지 전 과정을 일괄로 할 수 있다. 이처럼 각 업체의 특성은 향후 LED 성장에 따른 '파이 나눠 먹기'에서도 차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일단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대형 업체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칩에서부터 제품까지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이 있기 때문이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재 LED산업은 니치아 등 5개 업체가 원천기술을 확보해 과점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내 대형업체들 수준도 이에 못지않다"고 말했다. 지목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특허 쪽에서 자유로운 장점이 있다"며 "특히 칩 생산 부분은 진입장벽이 높아 경쟁관계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서울반도체 화우테크 대진디엠피 등 패키징 업체나 조명기구업체는 수혜가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들 업체는 시장 확대에 따라 경쟁이 심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 연구원은 "패키징 분야는 간단한 설비만으로 뛰어들 수 있는 등 진입장벽이 그리 높지 않다"며 "국내 LED산업이 성장했을 때 다른 경쟁자들이 쉽게 등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문수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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