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답지않게 따스한 날
집사람의 제안으로
경복궁을 갈 작정이었습니다만
매주 월요일은 쉬는 날이더군요.
해서
대신에 창덕궁을 택했습니다.
나는 약 35년만에,
집사람은 20여년만에 찾은게지요.
일본인, 중국인, 한국인 등
그룹별로 가이드가 붙어서
열심히 설명해 주더군요.
따뜻한 날씨 때문인지
관람객이 붐비는 것도 놀랍지만
을씨년스러운 겨울날인데도
건물의 아름다운 자태에 감탄했습니다.
후원에 불노문(不老門)이라 새겨진
석조문이 있었는데,
통과하면 늙지 않는다기에
나는 두번 통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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