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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타임즈] 전기연구소가 발표한 '미래를 바꿀 10대 유망기술'

FERRIMAN 2010. 1. 14. 09:13

전기硏 `미래를 바꿀 10대 유망기술' 발표 페이퍼 배터리, 마이크로 발전, 투명 태양전지 등 꼽아 2010년 01월 13일(수)

경남 창원에 있는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유태환)은 13일 `미래를 바꿀 10대 유망기술'을 발표했다.

▲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 자동차.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15)가 열리고 있는 덴마크 코펜하겐의 시청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호펜하겐(Hope와 Copenhagen의 합성어로 기후변화회의에서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 라이브' 행사장에서는 환경친화적인 기술을 활용해 미래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치된 각종 전시관과 함께 온종일 각종 공연과 강연이 열리고 있다. 사진은 행사장에 전시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 자동차'.미국의 테슬라 사가 만든 이 전기 스포츠카는 최고 시속 207㎞로 정지 상태에서 3.7초만에 시속 100㎞에 도달할 수 있고 한번 충전에 400㎞를 달릴 수 있다.  ⓒ연합뉴스

전기연구원은 새해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첨단 전기기술 중 향후 10년 이내에 실현가능할 것으로 예측되는 기술을 대상으로 기술적 완성도, 실현가능지수, 사회적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유망기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기연구원이 선정한 유망 전기기술은 ▲금속-공기 배터리 ▲페이퍼 배터리 ▲마이크로 발전 ▲투명 태양전지 ▲무선 전력전송 ▲분산 전원 ▲직류전원망 ▲전기자동차 ▲유연 투명전극 ▲무방열 LED 등이다.

전기연구원은 이 가운데 금속-공기 배터리와 페이퍼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에 비해 사용시간이 길고 뛰어난 유연성 등으로 다양한 응용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마이크로 발전은 진동이나 소리, 전자파 등 주변의 작은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꿔줘 배터리없는 전자기기를 구현할 수 있고, 태양전지 투명박막을 입은 건물외벽과 창문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투명 태양전지는 그린에너지 건축기술의 대표적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10대 유망 전기기술에는 전기에너지를 전깃줄없이 공급하는 무선 전력전송과 전력 실수요지 근처에서 소형 발전설비를 통해 전력을 공급하는 분산 전원, 전력손실을 최소화하는 직류전원망도 포함됐다.

이밖에 대표적 미래자동차인 전기자동차, 전도성이 뛰어난 유연 투명전극, 에너지 절약효과가 뛰어나고 수명이 긴 무방열 LED도 유망기술로 선정됐다.

전기연구원은 이번 10대 기술에는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첨단 전기기술이 망라돼 10년후 우리사회는 물론, 전 세계 산업지형을 바꿔놓을 핵심기술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정작업을 총괄한 이홍식 연구정책실장은 "10대 기술 선정작업은 전기연구원이 향후 집중해야 할 연구분야의 방향성을 정립하는 계기가 되고, 저탄소 시대에 대비하는 전기에너지 기술의 변화를 읽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창원=연합뉴스 제공) 황봉규 기자 | bong@yna.co.kr

저작권자 2010.01.13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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