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세라믹,그리고 Ferrite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과학의 미래

FERRIMAN 2010. 2. 5. 19:41

 
젊은 과학자 12인이 말하는 한국 과학의 미래
등록일 : 2010년 02월 04일(목) 16시 34분
http://online.kofst.or.kr/Board/?acts=BoardPrint&bbid=1094&nums=7770
 
[기획 연재] 과학의 미래를 묻다
새로운 세기가 시작된 지 10년이 지났다. 21세기를 맞은 인류의 시계는 그 초침이 유난히 가파르게 돌아가는 듯 하다. 과학기술을 토대로 한 문명의 변화가 시시각각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그 변화를 이끌기 위한 각 나라의 경쟁 역시 치열하다.

숨가쁜 변화와 경쟁 속에서 잠시 현미경을 돌려놓고 망원경을 들어보자. 한국의 과학기술은 제대로 항해하고 있으며, 인류의 과학기술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과학기술2.0>은 특집 기획 ‘과학의 미래를 묻다’를 2회에 걸쳐 연재한다.

먼저 월간 <과학과 기술>이 선정한 12인의 젊은 과학자들에게 자신의 연구성과와 함께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이 나아갈 길을 들어보았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젊은 과학자들의 창의적이고 무한한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수 있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일관된 과학기술 정책이 병행되어야 한다고도 밝혔다.                                                                                          [편집자 주]

[1] 젊은 과학자 12인이 말하는 ‘한국 과학’의 나아갈 길

▷ 사진을 클릭하면 젊은 과학자 12인의 인터뷰 기사 전체 목록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생명현상 비밀 푸는 기초연구 집중할 계획”   

 하주헌 경희대학교 의대 교수  


“생명현상은 풀기 힘든 수수께끼 같다. 하나의 문을 열면 답이 있을 것 같아서 어렵사리 연구해 문을 열면 열 가지, 백 가지의 또 다른 문과 마주치게 된다. 그것들을 열어보면 또 다른 질문이 쏟아져 나온다… ” 
 
 
   “탄소나노튜브의 미래가 내 어깨에”  
 
 최희철 포스텍 화학과 교수

올 3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포스텍 최희철 화학과 교수를 제 12회 ‘젊은과학자상’ 화학분야 수상자로 선정했다. 최 교수는 2001년부터 탄소나노튜브와 C60 분자 표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화학반응을 연구해 왔으며…  

 
 
  “미생물연료전지는 융합연구의 산물”  
 
 장인섭 광주과학기술원 환경공학과 교수


미생물연료전지란 미생물의 촉매반응을 통해 유기물의 화학적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장치를 말한다. 쉽게 말해 미생물을 이용,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장치를 말하는데 최근 이 기술이 폐수처리 및 대체에너지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물질현상 연구로 디지털 세상 열어 나가겠습니다.”
 
 이용욱 부경대학교 전기제어공학부 교수

지난 2005년 9월 국내 물리학계가 들썩였다. 현대 물리학계의 풀리지 않은 숙제로 남아 있었던 절연체에 미세충격을 가해 전기가 흐를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모트금속-절연체 전이(MIT) 현상’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규명됐다는 소식이 날아왔기 때문이다…  

 
 
“환경탑재체 개발해 정확한 탄소배출량 측정하게 …

 용상순 항공우주연구원 3호탑재체팀장

“다목적실용위성 3호는 다목적실용위성 1호, 2호를 통해 습득한 기술과 경험을 통해 국내 주도로 개발된 첫 위성 탑재체가 장착되는 인공위성이 될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성되면 탑재체 개발분야에 있어 우리의 시대를 여는 서막이 될 것입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뛰어난 과학자죠.” 
 
 안지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

안지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연구원은 ‘쓰레기를 자원으로 만드는 마법의 손을 가진 과학자’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다. 자원공학을 전공한 안 박사는 지질연에서 비금속 자원과 무기성 폐기물의 이용가치를 극대화시키는 연구를 하고 있다… 
 
 
 
  “산업 맞춤형 분자나노경 만들겠습니다.” 
 
 서영덕 한국화학연구원 박사


서영덕 한국화학연구원 박사의 주관심 대상은 산업체에 쏠려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연구팀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해 낸 분자나노경에 대한 산업체의 수요와 요구가 기대 이상으로 많기 때문이다…  

 
 
“연구는 나 자신과의 싸움! 암 전이 로드맵 그릴 터”
 
 백성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백 교수는 크로마틴 다이나믹스를 통해 암전이 억제 기작을 규명해 국내외 과학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과학자다. 백 교수는 2005년 한국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 진흥상 약진상,마크로젠 신진 과학자상 등 촉망받는 젊은 과학자에게 주는 상은 대부분 휩쓸었다… 
 
 
 
  “한국 원자물리연구소 설립에 참여할 것” 
 
 문종철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선임 연구원


“한국에 원자물리연구소가 만들어지는데 어떤 형식으로도 참여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과학기술계의 비상을 꿈꾸는 젊은 물리학자 문종철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미래 융합기술부 나노양자표준연구단 선임 연구원은 현재 초저온원자물리 실험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  

 
 
“합성생물학 시대, 이 손 안에 있습니다”

 김지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

4만 세대 동안 실험실에서 진화해온 대장균의 유전체 변이 궤적을 분석하여 생명체 진화 과정의 비밀을 밝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시스템연구본부 김지현 박사는 지난해 말 관련 연구 성과를 네이처지에 아티클 논문으로 게재한 뒤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남이 하지 않는 분야 개척해 ‘원천 기술’ 캐냅니다.”
 
 김일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선임연구원

“잉크젯 프린터와 같은 것으로 프린트 하듯 박막 2차 전지, 특수 인쇄회로기판 등을 만들 수 있는 특수 금속 잉크를 만들고 싶어요. 세계적으로 이 분야가 소재 쪽 화두가 되고 있지만 ‘똑똑한 잉크’가 없어 기술진보가 더디지요.”  

 
 
“ ‘일관됨’으로 과정 즐기며 나노연구에 매진”
 
 김상욱 한국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 교수


머리카락 굵기 1/10만 크기의 초미세 단위인 ‘나노’란 단어는 2000년대 초만 해도 일반인들에게 생소했다. 1999년 미국 정부보고서에서 차세대 육성 산업과 관련 ‘나노 테크놀로지’란 말이 처음 등장했으며, 이후 한국에서도 나노란 단어를 대중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