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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대부도 올레길

FERRIMAN 2012. 7. 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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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오솔길 걸으며 석양에 ‘흠뻑’…안산 대부도 절경에 취해볼까

7개코스 ‘섬 일주’ 길 임시개통 세계일보 | 입력2012.07.24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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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수도권에 소나무 오솔길, 갯벌을 걸으며 섬의 해안 비경과 바다의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섬 일주' 길이 조성됐다.

경기도 안산시는 비경을 간직한 대부도를 일주하는 '대부 해솔길'을 조성해 임시 개통했다고 23일 밝혔다. 7개 코스에 전체 길이 74㎞인 대부 해솔길은 제주 올레길처럼 인공적인 시설 없이 자연 그대로의 '해안 따라 걷는 길'로 방아머리 선착장을 시점으로 구봉도, 선감도, 탄도항을 거쳐 대송단지까지 연결된다. 시는 안내표지판과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가 끝나는 다음달 중순쯤 정식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대부도의 비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해솔길 7개 코스가 임시개통 됐다. 사진은 1코스.

▲1코스=방아머리 선착장을 출발해 북망산과 구봉산, 낙조전망대를 거쳐 돈지섬안길까지 11.3㎞로 일주에 3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시화방조제를 거쳐 대부도로 진입하는 주요 관문지역으로 해안가를 걷다가 야트막한 산길을 걸어 북망산에 오르면 영종도와 인천대교가 시원스레 눈에 들어온다.

▲2코스=돈지섬안길에서 비구리방조제를 거쳐 작은잘푸리 방조제까지 1시간30분 정도면 걸을 수 있는 5.1㎞ 구간이다. 대부분이 갯벌로 석양을 보며 친구, 연인과 정다운 얘기를 나누며 걸을 수 있다.

▲3코스=작은잘푸리 방조제에서 선재교를 지나 마을회관까지 걷는 9.6㎞의 길로 2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27홀의 아일랜드골프장을 둘러보고 선재도 인근 좁은 해협에서 바닷물의 흐름을 감상할 수 있다.

▲4코스=마을회관에서 고래뿌리 선착장, 대남초교, 유리섬박물관, 베르이델승마클럽까지 12.4㎞로 대부해솔길 중 가장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아이처럼 꿈꾸고 속삭이며 걸을 수 있는 길'로 넓게 펼쳐진 습지의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느낄수 있다. 볼거리가 가장 풍부하며 일주에 3∼4시간 소요된다.

▲5코스=베르이델승마클럽에서 한신염전과 동주염전을 거쳐 대부도팬션타운까지 12.2㎞로 일명 '갈대우는 염전길'로 불린다. 염전의 역사를 배우고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갈대숲의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6코스=대부도팬션타운에서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을 거쳐 탄도항의 어촌민속박물관까지 6.8㎞ 구간으로 일주에 2시간 정도 소요된다. 해변에 설치된 풍력발전기와 등대의 아름다움과 수만년 전에 형성된 탄도의 기이한 퇴적암층 및 공룡화석을 만나 볼 수 있다.

▲7코스=안산어촌민속박물관에서 시발지인 방아머리 선착장으로 연결되는 16.6㎞로 최장 거리다. 둘러보는 데 5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419만㎡의 시화호 습지에서 어른 키만한 갈대숲을 걸으며 희귀철새를 탐조할 수 있다.

수원=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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