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노벨상 후진국’ 언제까지 방치할건가 입력 2023. 10. 10. 00:54수정 2023. 10. 10. 06:34 이재영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전 인문대학장 해마다 가을이 되면 노벨상 수상자 발표 소식이 관심을 끈다. 올해도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평화상까지 6개 부문 수상자가 발표됐다. 모든 수상자가 화제이지만, 헝가리 출신 커털린 커리코(68) 박사는 영화처럼 극적인 삶으로 특히 주목받았다. 생명공학 기업 바이오엔테크 수석부사장으로 재직 중인 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드루 와이스먼(64) 교수와 함께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인류의 무기인 mRNA 백신의 핵심 기술을 개발한 공로다. 보수적인 노벨상 위원회가 mRNA처럼 지금도 개발 중인 기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