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세라믹,그리고 Ferrite

2007년도 올해의 과학기술 10대 이슈

FERRIMAN 2007. 12. 12. 18:42
올해의 과학기술 10대 이슈

과실연-과학언론인회-과학기자협회 공동 선정( 249명 참여 )

     
순위 득표수 제목
1 196 표 <지구온난화 재앙적신호>


IPCC(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는 올해 2월과 4월 기후변화에 관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대로 가면 2080년경 인간을 제외한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사라진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이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규제와 지구온난화를 지연시키기 위한 인류의 노력이 강조되었다.

2 167 표 <국산 ‘와이브로’ 세계 표준으로 확정>

10월 국내 기술로 개발된 휴대인터넷 ‘와이브로’가 세계 표준으로 확정됐다. 휴대인터넷은 인터넷과 이동통신의 융합기술로 앞으로 제4세대 통신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내 와이브로 서비스는 아직 초기 단계로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만 서비스가 되고 있다.

3 160 표 <석유값 폭등-바이오대체에너지 각광>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면서 바이오에너지와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이오 에탄올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면서 전 세계 곡물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풍력 태양열 조력 등 대체에너지 개발도 한창이다. 폐기물과 사고 때문에 쇠퇴하던 원자력발전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4 134 표 <수학,과학교육의 위기>

교육부가 2월 새 교육과정을 발표하면서 가뜩이나 파행적으로 운영되는 고교 수학,과학교육이 더욱 왜곡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과실연 과총 등 과학기술단체와 관련 학회들이 잇따라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반면 일본은 그동안 실시해온 ‘유토리교육’이 수학,과학교육의 위기를 가져왔다며 이에 대한 개선책을 발표했다.

5 133 표 <국내최초 우주인 선발>

2008년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할 한국 최초의 우주인으로 8월에 고산씨가 선정됐다. 고씨는 3만6천대 1의 경쟁률을 뚫었다. 함께 경쟁했던 이소연씨(여)는 예비 우주인으로써 고산씨의 우주실험을 도와주게 된다.

6 113 표 <윤리문제 없는 만능세포 등장>

미국과 일본 과학자들이 6월에 난자 없이 일반 체세포에 유전자 조작을 가해서 배아줄기세포와 같은 기능을 하는 ‘만능세포’를 만들어 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생명윤리 문제에서 자유로운 줄기세포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7 106 표 <국산 핵융합장치 KSTAR 완공>

국가핵융합연구센터는 9월에 세계 6번째로 핵융합장치를 완성했다. KSTAR는 내년에 플라즈마를 생성하고 2012년까지 중수소 핵융합반응을 일으켜 핵융합발전에 필요한 실용적인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2003년 국제 핵융합프로젝트인 ITER에도 가입,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8 103 표 <웹2.0혁명과 UCC의 대중화>

‘이용자(소비자)가 주도하는 변화’라는 의미의 웹2.0이 인터넷 세상을 강타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만들어내는 동영상(UCC)이 정치판도를 바꾸고 기업의 마케팅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블로그와 UCC는 이제 인터넷이 기술이나 정보제공자 중심이 아니라 이용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9 100 표 <휴대폰진화, 영상전화 등장>

제3세대 이동통신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휴대폰 영상전화 시대가 열렸다. 이동통신업체들은 영상전화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1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모았다. 그러나 이용자들은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통화를 하는 영상전화에 대해 찬반양론이 갈렸다.

10 93 표 <‘풀뿌리 기초과학 살리기’운동>

그동안 응용기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부 지원이 미흡했던 기초과학을 살리자는 운동이 수학 물리 화학 등 기초과학 학회들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들 학회들은 정부가 대형 과제와 스타 과학자들 중심으로 예산지원을 하고 있다며 젊고 창의력 있는 기초과학자들에게 소규모 과제들을 대거 지원하라고 요구했다.

≫그 밖의 11위부터 20위까지의 이슈입니다.

11 87 표 <기술유출방지법 논란>

작년 말 국회를 통과한 산업기술유출방지법을 놓고 “국부유출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는 찬성론과 “과학기술자들의 전직을 가로막는 현대판 노예문서”라는 반대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올 들어 조선 자동차 통신 등 기술유출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피해규모가 과장되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12 86 표

지난해 서남표 총장이 취임한 이후 올해부터 KAIST 개혁이 본격화됐다. 학과장에 교수임면권 등 중요한 권한을 주고 신입생들부터 영어로 수업을 진행한 데 이어 올 하반기 정년이 보장되는 테뉴어 심사에서 많은 교수들이 탈락했다. KAIST발 대학개혁이 다른 대학으로도 확산되는 추세다.

13 78 표 <중국,일본 달탐사 경쟁>

일본이 9월에 달 탐사위성 ‘가구야’를 발사한 데 이어 중국도 10월에 달 탐사위성 ‘창허1호’를 쏘아 올렸다. 인도도 내년에 달 탐사위성을 발사한다. 그동안 미국과 러시아의 전유물이었던 달 탐사에 일본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었다. 우리나라도 11월에 2020년경 달 탐사위성을 발사한다는 도전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14 79 표 <북한 핵폐기 본격화 되나>

2월 6자회담에서 북한 핵의 폐쇄와 불능화에 합의했지만 BDA문제 등으로 지지부진하다가 10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IAEA 사찰단의 북한입국과 실질적인 불능화 조치가 이행되고 있다. 이로서 지난해 한반도를 긴장 속으로 몰아넣었던 북한 핵실험이 안정 국면으로 들어섰다. 북한 핵 해체과정에 우리 과학기술자들이 참여하는 문제도 제기되었다.

15 64 표

11월 국회 방송통신특위는 논란 끝에 IPTV 법안을 통과시켰다. 5년 이상 논쟁을 거듭해온 방송통신융합 갈등이 한 가닥 풀리는 순간이었다. 함께 추진됐던 방송통신 융합기구의 출범은 내년 새 정부로 넘겨졌다. 방송과 통신의 벽이 허물어지고 인터넷이 방송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 지 주목된다.

16 61 표 <장영실의 자격루, 570년 만에 복원>

11월 조선 세종 때의 과학자 장영실이 만든 시계 ‘자격루’가 570년 만에 국립고궁박물관에 복원되어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 건국대 남문현 교수팀에 의해 복원된 자격루는 세종시대 찬란했던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수준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조선의 과학표준’이라 할 수 있다.

17 59 표 <공군 훈련기 터키수출 - 항공 산업 도약의 청신호>

우리 공군의 기본훈련기 KT-1이 5월 미국 브라질을 제치고 터키의 기본훈련기로 선정되었다. 수출대수는 55대로 5억 달러 규모다. 우리 항공 산업이 앞으로 수출주력 품목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청신호를 보여준 셈이다. 방위사업청은 2022년까지 무기산업을 세계 10위권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18 56 표 <과학방송 ‘사이언스TV’ 개국>

과학방송 ‘사이언스TV'가 9월 개국했다. YTN이 정부 지원을 받아 첫 방송을 시작한 사이언스TV는 앞으로 과학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케이블TV 채널을 확보하지 못해 위성방송으로만 볼 수 있어 시청자 폭을 넓혀야 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마련해야 하는 등 과제가 많다.

19 41 표 <한국원자력연구원, 우라늄시료 분실>

5월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보관 중이던 농축우라늄 0.2g 등 우라늄 3종이 폐기물로 잘못 분류되어 소각되는 실수가 발생했다. IAEA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지역사회가 반발했으나 정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방사능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박창규 원자력연구원장이 사퇴하는 등 후폭풍이 만만찮았다.

20 36 표 <‘전자투표시대’ 열리는가>

각 정당들이 경선과정에서 터치스크린 방식의 전자투표를 사용하고 모바일투표와 인터넷투표도 도입하는 등 투표제도의 변화가 일고 있다. 인터넷과 휴대폰은 선거운동과 기존 정치판도에도 큰 변화를 몰고 왔다. 터치스크린은 개표시간을 줄여 투표종료와 동시에 결과를 보여준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는 기존의 종이투표가 진행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