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가이미지 나이 '중국 33세 한국 36세 일본 46세' | |||||||||||||
국민 경제의식, 매경리서치 조사 | |||||||||||||
◆창간 42주년 / 한·중·일 국민 경제의식◆
| |||||||||||||
한ㆍ중ㆍ일 3개국 국민은 자국 또는 인근 국가 제품과 브랜드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까. 매일경제와 매경리서치(C-NEWS)가 공동 조사한 결과 자국의 제품 또는 브랜드 신뢰도는 일본, 한국, 중국 순으로 높았다. 먼저 일본인이 자국 제품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은 90.8%로 조사됐다. 일본인 10명 중 9명은 자국 제품을 믿고 있다는 얘기다. 한국 응답자들의 한국 제품 신뢰도도 높은 편이다. 한국 응답자 중 87.5%가 한국 제품을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반해 중국 응답자는 10명 중 5명만이 자국 제품을 신뢰한다고 답해 중국인 스스로도 자국 제품의 신뢰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 응답자 72.5%가 자국 제품에 대해 '가격이 저렴하다'고 답했다. 한국 제품에 대해서는 중국인의 53.4%가 '품질이 우수하다'고 평가했고, 일본인은 9.8%만이 '우수하다'고 답했다. 한국 제품이 중국인보다 일본인에게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고 있다는 얘기인데, 최근 삼성전자가 일본 시장에서 철수했듯이 한국 제품이 일본에서 어필하지 못하는 이유를 짐작하게 했다.
| |||||||||||||
◆ 한국 대표 제품은 휴대전화와 김치
= 국가별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으로 한국은 삼성전자, 중국은 하이얼, 일본은 소니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국 응답자들은 삼성전자(83.8%)에 이어 현대(7.3%) LG전자(2.9%) SK(0.9%) 포스코(0.5%) 순으로 답했다. 1위와 2위 사이의 격차가 큰 점도 눈길을 끈다. 한국 대표 브랜드도 '삼성'이 꼽혔는데 한국 응답자는 2위 브랜드로 '애니콜'을, 중국은 'LG'를, 일본은 '현대'라고 응답해 차이를 보였다. 또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한국 제품에 대해서는 한국, 중국 응답자 모두 '휴대전화' '자동차' 순으로 응답한 반면, 일본 응답자는 '김치'를 1위로 뽑았다. 선진 공업 국가인 일본인은 자국에서 배워 간 자동차나 휴대전화 기술보다 김치 같은 한국 전통기술을 더 높이 평가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함께 한국과 중국 응답자들은 '하이얼'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중국 기업ㆍ브랜드로 응답했고, PC 제조업체 '레노버'도 한국과 중국인에게 높이 평가됐다. 그러나 일본 응답자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중국 제품을 '만두'라고 답했고, 기업으로는 만두 제조업체 '톈양식품'을 떠올렸다. 일본과 중국 간 만두 파동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이었는지 반영했다.
= 한ㆍ중ㆍ일 3개국 중 자국을 나이로 평가하면 몇 살이라고 보느냐는 응답에 중국 사람은 자국 연령을 33.3세라고 답했다. 한국인은 자국 연령을 36.5세, 일본 응답자들은 45.9세로 평가했다. 중국을 젊게 본 것은 그만큼 경제 규모와 사회가 덜 성숙한 만큼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중국을 바라보는 국가 이미지 나이는 한ㆍ중ㆍ일 3개국 모두 유사하게 조사됐다. 한국 응답자는 31.3세, 일본 응답자는 32.7세로 평가했다. 한국인이 한국을 바라보는 국가 이미지 나이 36.5세는 중국과 일본 응답자들이 한국을 바라보는 나이 32세, 33.3세보다 더 높게 나왔다. 3개국 모두 나머지 두 나라의 평가보다 자국에 대한 나이 평가가 조금씩 더 높게 조사됐다. 이는 응답자들이 자국의 경제 규모와 사회 발전이 성숙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된다. [심시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Copyright ⓒ 2007 매경인터넷(주) All Rights Reserved. |
'기업경영과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일경제] 삼성, 창업 70주년 (0) | 2008.03.21 |
---|---|
[전자신문] (10 끝)손익계산서 쉽게 보는 방법 (0) | 2008.03.21 |
[전자신문] 한국 경제발전계획과 전자산업 발전 (0) | 2008.03.17 |
[매일경제]상승하는 일본 엔화가치 (0) | 2008.03.14 |
[전자신문] (9)손익계산서 읽기 (0) | 2008.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