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들 세대 >>>
우리는 이렇게 부른다
친구들과 학교 가는 길엔
맑은 개울물이 흐르고 민물새우와
송사리 떼가 검정 고무신으로 퍼 올려 주기를 유혹하고
학교에서 강냉이빵을 얻어먹던
어린 시절을 보낸 우리는 이름없는 세대였다.
생일 때나 되어야 도시락에
계란 하나 밥에 묻어서 몰래 숨어서 먹고
소풍 가던날 보자기 속에 사과 2개, 계란 3개 사탕 1봉지 중
사탕 반 봉지는 집에서 기다리는 동생들을 위해 꼭 남겨와야 하는 걸
이미 알았던 그 시절에도 우리는 이름없는 세대였다.
일본 식민지 시절을 그리워하는 사람들과
6.25를 겪은 어른들이
너희처럼 행복한 세대가 없다고
저녁 밥상머리에서 빼놓지 않고
이야기 할 때마다
일찍 태어나 그 시절을 같이 보내지 못한 우리의
부끄러움과 행복 사이에서
말 없이 고구마와 물을 먹고 누런 공책에
"바둑아 바둑아 이리와 이리 오너라 나하고 놀자"를
침 묻힌 몽당연필로 쓰다가
단칸방에서 부모님과 같이 잠들 때에도
우리는 역시 이름없는 세대였다.
검은 교복에 빡빡 머리
6년간을 지옥문 보다 무서운 교문에서
매일 규율 부원에게 맞는 친구들을 보며
나의 다행스런 하루를 스스로 대견해 했고
성적이 떨어지면 손바닥을 선생님께 맡기고
걸상을 들고 벌서는 일을 당연하게 생각하였으며
이름없는 호떡집 찐빵 집에서 여학생과 어울리다가
학생 과외지도 선생님께 잡혀 정학을 당하거나
교무실에서나 화장실에서 벌 청소를 할 때면
선생님들에게 머리를 한대씩 쥐어 박힐 때도
시간이 지나면 그게 무용담이 되던
그때 우리는 이름없는 세대였다.
선배 세대들이 꼭 말아 쥔
보따리에서 구걸하듯 모아서 겨우 일을 배우고
꾸지람 한마디에도 벌벌 떨며 , 후배들에게 잘 보이려고
억지로 자상해 하던 우리 세대들
간부란 이유로
조직을 위해 조직을 떠나야 하는 세대들
선배들처럼 힘 있고 멋지게 살려고 발버둥 치다가
어느 날 자리가 없어져 황당해 하는
늙은 부모님은 모셔야 하고
아이 들은 아직 자리를 못잡고
다른 길은 잘 보이지 않고
벌어 놓은 것은 한겨울 지내기도 빠듯하고
은퇴하기에는 너무아쉽고
도전하기에는 늙은 사람들
회사에서 이야기하면 알아서
말 잘 듣고 암시만 주면 짐을 꾸리는 세대
주산의 마지막 세대이자 컴맹의 제1세대
부모님에게 무조건 순종했던 마지막 세대이자
아이들을 독재자로 모시는 첫 세대
부모를 제대로 모시지 못해 처와 부모 사이에서 방황하기도 하고
아이들과 놀아주지 못하는 걸 미안해하는 세대
이제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퇴출 세대라 부른다.
이 시대의 위태로운 다리 위에서
바둑돌의 사석이 되지 않기 위해 기를 쓰다가
늦은 밤 팔리지 않아 애태우는
어느 부부의 붕어빵을 사들고 와서
아이들 앞에 내놓았다가 아무도 먹지 않을때
밤 늦은 책상머리에서 혼자
우물거리며 먹는 우리를
모두들 이름을 가지고
우리를 이야기할 때 이름없는 세대였다가
이제야 당당히 그들만의 이름을 가진 기막힌 세대 바로
이 땅의 50대여 영원하라.....
우리들은 아직 젊습니다.
항상 우리 나라의 기둥이고 아직은 우리가 할일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동안 온갖 역경도 다 겪어온 세대입니다.
항상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고 뒤에서 힘이 되어주는
참다운 우리의 50대의 정신이 있을때 우리의 20~40대 후세들은
그것을 믿고 우리50대를 잊지 않을 것입니다.
아침부터 화사한 봄날의 날씨가 발길을 가볍게 합니다.
한걸음 한걸음만 더내딛고
한사람에게 더가슴으로 진실하게 다가섰더라면....
항상 아쉬움이 그리고 허전함이....
다시 한번더 그리고 또 한번더 뛰렵니다.
친구들이여 다시 뛰어 봅시다.
<출처 : 50대60대쉼터>
우리는 이렇게 부른다
친구들과 학교 가는 길엔
맑은 개울물이 흐르고 민물새우와
송사리 떼가 검정 고무신으로 퍼 올려 주기를 유혹하고
학교에서 강냉이빵을 얻어먹던
어린 시절을 보낸 우리는 이름없는 세대였다.
생일 때나 되어야 도시락에
계란 하나 밥에 묻어서 몰래 숨어서 먹고
소풍 가던날 보자기 속에 사과 2개, 계란 3개 사탕 1봉지 중
사탕 반 봉지는 집에서 기다리는 동생들을 위해 꼭 남겨와야 하는 걸
이미 알았던 그 시절에도 우리는 이름없는 세대였다.
일본 식민지 시절을 그리워하는 사람들과
6.25를 겪은 어른들이
너희처럼 행복한 세대가 없다고
저녁 밥상머리에서 빼놓지 않고
이야기 할 때마다
일찍 태어나 그 시절을 같이 보내지 못한 우리의
부끄러움과 행복 사이에서
말 없이 고구마와 물을 먹고 누런 공책에
"바둑아 바둑아 이리와 이리 오너라 나하고 놀자"를
침 묻힌 몽당연필로 쓰다가
단칸방에서 부모님과 같이 잠들 때에도
우리는 역시 이름없는 세대였다.
검은 교복에 빡빡 머리
6년간을 지옥문 보다 무서운 교문에서
매일 규율 부원에게 맞는 친구들을 보며
나의 다행스런 하루를 스스로 대견해 했고
성적이 떨어지면 손바닥을 선생님께 맡기고
걸상을 들고 벌서는 일을 당연하게 생각하였으며
이름없는 호떡집 찐빵 집에서 여학생과 어울리다가
학생 과외지도 선생님께 잡혀 정학을 당하거나
교무실에서나 화장실에서 벌 청소를 할 때면
선생님들에게 머리를 한대씩 쥐어 박힐 때도
시간이 지나면 그게 무용담이 되던
그때 우리는 이름없는 세대였다.
선배 세대들이 꼭 말아 쥔
보따리에서 구걸하듯 모아서 겨우 일을 배우고
꾸지람 한마디에도 벌벌 떨며 , 후배들에게 잘 보이려고
억지로 자상해 하던 우리 세대들
간부란 이유로
조직을 위해 조직을 떠나야 하는 세대들
선배들처럼 힘 있고 멋지게 살려고 발버둥 치다가
어느 날 자리가 없어져 황당해 하는
늙은 부모님은 모셔야 하고
아이 들은 아직 자리를 못잡고
다른 길은 잘 보이지 않고
벌어 놓은 것은 한겨울 지내기도 빠듯하고
은퇴하기에는 너무아쉽고
도전하기에는 늙은 사람들
회사에서 이야기하면 알아서
말 잘 듣고 암시만 주면 짐을 꾸리는 세대
주산의 마지막 세대이자 컴맹의 제1세대
부모님에게 무조건 순종했던 마지막 세대이자
아이들을 독재자로 모시는 첫 세대
부모를 제대로 모시지 못해 처와 부모 사이에서 방황하기도 하고
아이들과 놀아주지 못하는 걸 미안해하는 세대
이제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퇴출 세대라 부른다.
이 시대의 위태로운 다리 위에서
바둑돌의 사석이 되지 않기 위해 기를 쓰다가
늦은 밤 팔리지 않아 애태우는
어느 부부의 붕어빵을 사들고 와서
아이들 앞에 내놓았다가 아무도 먹지 않을때
밤 늦은 책상머리에서 혼자
우물거리며 먹는 우리를
모두들 이름을 가지고
우리를 이야기할 때 이름없는 세대였다가
이제야 당당히 그들만의 이름을 가진 기막힌 세대 바로
이 땅의 50대여 영원하라.....
우리들은 아직 젊습니다.
항상 우리 나라의 기둥이고 아직은 우리가 할일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동안 온갖 역경도 다 겪어온 세대입니다.
항상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고 뒤에서 힘이 되어주는
참다운 우리의 50대의 정신이 있을때 우리의 20~40대 후세들은
그것을 믿고 우리50대를 잊지 않을 것입니다.
아침부터 화사한 봄날의 날씨가 발길을 가볍게 합니다.
한걸음 한걸음만 더내딛고
한사람에게 더가슴으로 진실하게 다가섰더라면....
항상 아쉬움이 그리고 허전함이....
다시 한번더 그리고 또 한번더 뛰렵니다.
친구들이여 다시 뛰어 봅시다.
<출처 : 50대60대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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