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양광발전시장 2010년 5조 규모 |
디지털타임스 200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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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리서치업체 보고서…3년만에 10배 성장 전망
국내 태양광발전 시장이 지난해 5000억원 규모에서 오는 2010년 5조3000억원 규모로 3년만에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2일 독일의 태양광산업 전문 리서치업체인 포톤컨설팅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태양광발전 설치용량은 지난해 60메가와트(MW)에서 올해 155MW, 2009년 415MW에 이어 2010년에는 800MW에 달해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연평균 137%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2010년까지 국내 누적 태양광발전 설치용량은 1.5기가와트(GW)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국내 최대 태양광발전소라고 하는 경북 밀양의 3MW 삼랑진 태양광발전소나 얼마전 완공된 고창 3MW 태양광발전소 등 3MW 태양광발전소 500개에 해당하는 설치용량으로, 약 10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이같은 폭발적 태양광발전 성장세와 함께 국내 폴리실리콘, 웨이퍼, 태양전지 및 모듈, 발전시스템, 설치, 발전 등 태양광에너지 관련 시장규모도 지난해 약 4억9200만달러(약 5000억원) 규모에서 오는 2010년 51억달러(약 5조3000억원)로 10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포톤컨설팅은 예측했다.
이는 세계 태양광에너지 시장규모가 2007년 264억달러(약 27조원, 설치용량 3.9GW)에서 오는 2010년 1328억달러(약 135조원, 설치용량 23.3GW)로 5배 성장하는 것보다 배 이상 높은 성장률인 셈이다.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큰 태양광에너지 시장은 독일(설치용량 1.3GW, 79억달러)이었으며, 이어 스페인(475MW, 34억달러),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한 북미지역(285MW, 21억달러), 일본(240MW 14억달러), 이탈리아(90MW, 7억5000만달러) 등이었으며, 한국은 5억달러로 세계 6번째로 큰 시장이다.
오는 2010년에는 역시 독일(6.5GW, 300억달러)이 세계 시장의 28%를 차지하며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할 것이며, 북미(4.78GW, 269억달러), 스페인(2.4GW, 150억달러), 이탈리아(1.5GW, 100억달러), 일본(1.6GW, 73억달러), 프랑스(725MW, 52억달러)에 이어 한국(800MW, 51억달러)이 전체 시장의 약 4%를 차지하며 세계 7번째로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포톤은 내다봤다.
김승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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