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유리는
유리자체가
빛과 열을 차단하는 기능을 가져
커텐을 별도로 설치할 필요가 없는
유리입니다.
소재 부분의 전시물 중에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가장 인기 있는 작품입니다.
우선 무언지 궁금하여 전시물 앞에 서면
유리가 투명해지다, 반투명해지다 하니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지요.
투명해지면 안을 자연 들여다 보고싶은게
인간의 심리이니,
들여다 보면
벽면에 쌩뚱맞게도
다소 자극적인 컬러로 그려진
사람의 형상과 흡사한 로봇의 해부형상
그림이 있는 것을 보고
고개를 갸우뚱거리다
전시물 제목을 다시 보고는
노크 하듯 똑똑 두들겨봅니다.
해설과 함께
내가 유리 가까이 접근했다, 떨어졌다 하면
그때서야 표정이 환해지며
한마디씩 하지요.
아파트 일층에 사는 사람이라 하면서
"베란다 유리를 이걸로 하면 정~말 편리하겠다" 며
" 돈이 얼마나 들지? " 묻는 아주머니가 있고,
실버타운 사업자라고 자기 소개를 하며
" 참 좋은 아이디어를 얻었다." 고
만족해 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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