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영과 경제

[중앙일보] 세계 속의 한국경제

FERRIMAN 2009. 12. 23. 10:25

기사 입력시간 : 2009-12-23 오전 1:06:53
[그래픽 뉴스] 2009 세계 속의 대한민국
더 만들고 … 선박 건조 수주량 1위
더 일하고 … 노동 시간 OECD 최장
덜 낳았다 … 출산율 180개국 중 꼴찌
한국은 선박 건조 수주량, 메모리 반도체 매출액, 합성섬유 수출액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휴대전화(2위), 자동차(5위)를 비롯한 다른 제조업도 세계 상위권이다. 하지만 서비스 산업은 제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의 상품 수출은 세계 12위지만 서비스 수출은 이보다 4단계 낮은 16위(741억 달러)에 머물렀다. 특히 관광 수입은 세계 35위인 반면 관광 지출은 10위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낮았다.

국내 근로자의 연간 노동시간은 2316시간(2007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길었다. 출산율은 180개국 중 최하위(1.2명·2007년)였고 인구증가율도 0.3%로 121개국 중 95위(2007년)에 그쳤다. 이산화탄소 배출량(9위·2006년)은 상위권, 물 사용 가능량(138위·2007년)은 최하위권이다.

한국무역협회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9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발간했다. 세계 속에서 한국 경제와 산업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와 출산율을 비롯한 주요 사회 지표를 보여주는 책자다. 정부와 국제기구, 국내외의 연구기관이나 보고서 등의 통계치를 종합했다.


염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