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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타임즈] 2009년 하반기 수학,과학 교육 자문 위원회

FERRIMAN 2009. 12. 28. 11:38

“수요자 중심의 수학·과학교육으로 발전해야” 2009년 하반기 ‘수학·과학교육 자문위원회’ 열려 2009년 12월 28일(월)

지난 23일 르네상스 서울호텔 토파즈홀에서는 2009년 수학·과학교육 내실화의 성과를 보고하는 ‘수학·과학교육 자문위원회’가 열렸다. 토의 안건으로는 우리나라 수학교육의 개선방향과 과학교육 유휴·예비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이 제기되었다.

▲ 지난 23일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열린 209년 하반기 ‘수학·과학교육 자문위원회’ 

이 자리에는 민동필 위원장(한국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황선욱 한국수학교육학회장(숭실대 교수), 강옥기 대한수학교육학회장(성균관대 교수)을 비롯한 수학·과학교육 자문위원 16명과 한국과학창의재단 교육과정개발실(실장 이인우) 7명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과 논의가 이어졌다.

속도보다 질을 우선시하는 교육과정 개정

첫째 안건으로, 현재의 교과서 제도에 대해서는 차후 연수, 교재, 고교 학제 등 종합적인 개편이 이루어질 수 있음이 제기되었다.

이에 자문위원들은 “교과서 제도는 검정보다는 인정이 바람직하다”며, 교육과정 개정은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되 문·이과 등 고교제도 개선 문제와 함께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속도보다는 질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며, 관련된 문제들을 우선순위에 따라 접근하자고 강조했다.

둘째로는, 수학·과학교육의 질을 높이려면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안건이 제기되었다.

▲ 민동필 수학·과학교육 자문위원회 위원장 
이에 대해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조언이 잇따랐다. 아울러 실생활과 연관된 내용을 포함하면서도 인성교육과 함께하는 수학·과학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셋째로 우리나라 수학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수요자와 교사 모두의 입장이 반영되어야 함과 동시에 ‘수학교과교실제’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이어졌다. 또한 수학과 과학 과목의 연계를 위해서는 교사들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넷째 안건은, 유휴·예비인력을 활용하여 과학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것이었다. 위원들은 중등학교에서의 과학교사 업무부담이 매우 크기 때문에 유휴·예비 인력의 활용은 필수적이며, 과학교육 내실화를 위해 인턴제도 등을 제도화할 필요 있다고 말했다.

자문위원회는 이밖에도 여성이나 초등교육을 위원들을 추가로 선출할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한 국내 수학·과학교육 분야의 유일한 위원회이므로, 앞으로 연 2회 이상의 위원회를 소집하는 등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명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임동욱 기자 | duim@kofac.or.kr

저작권자 2009.12.2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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